[뉴스핌=김선엽 기자] 24일 채권시장이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전날 미국채 금리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가격 부담이 부각되면서 쉽게 강해지지 못하고 있다.
전일 미국 시장의 분위기는, 연방준비제도의 테이퍼링 스케쥴과 관련해 일부 연준위원들의 이견이 제시되면서 부양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의견에 무게가 일시적으로 쏠린 상황이다.
다만 서울채권시장의 경우, 금리의 하락룸이 넉넉치 못하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직전일 현물시장에서 보여준 외국인의 대량 매도도 이날 강세시도를 제한하고 있다.
오늘 오전 서울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3-3호와 5년물 13-5호는 각각 전 거래일 종가인 2.80%, 3.0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물 13-6호 역시 전날과 같은 3.40%를 기록 중이다.
오전 9시 31분 현재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일 종가보다 1틱 오른 105.95을 나타내고 있다. 105.91~105.96의 레인지다. 외국인은 258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7틱 상승한 113.41에 거래되고 있다. 113.43으로 출발해 113.27~113.43의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294계약의 매수우위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부담스러운 금리레벨에 부딪히면서 조정이 있지 않을까 싶다"며 "방향 자체는 금리 하락이 맞고 현재도 강세 재료가 많지만 추가 모멘텀은 그리 강하지 않은 느낌"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밀리면 사자일테고 강해지면 팔자"라며 "대량으로 팔거나 사긴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음 주에는 입찰이 없어 장기물 수급 공백이 있고 외국인도 롤오버를 안하고 여기까지 온 게 있어서 강세요인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환이 많이 내려와서 외국인의 차익실현 가능성이 다소 부담이라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