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정부의 지나친 규제 때문에 한국의 '기업가정신'이 경제규모에 비해 턱없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병일 한국경제연구원 최병일 원장은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제4차 창조경제특별위원회 회의에서 "기업가정신은 창조경제의 핵심조건이지만 우리나라 기업가정신 수준이 경제규모에 비해 낮아 우려된다"고 말했다.
최 원장은 각국의 기업가정신 수준을 지수화한 ‘글로벌 기업가 정신 (GEDI)지수를 근거로 제시했다. 그는 "GEDI 지수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기업가정신은 43위로 경제규모가 작은 오만(30위)·칠레(21위) 등의 국가들보다 뒤쳐진다"고 지적했다.
GEDI 지수는 세계기업가정신발전기구(The Global Entrepreneurship and Development Institute)에서 매년 발표하는 기업가정신 지수로, 전 세계 120여개국을 대상으로 기업가적인 태도(entrepreneurial attitude), 기업가적인 활동(entrepreneurial activity), 기업가적인 열망(entrepreneurial aspiration)을 측정하고 있다.
최 원장은 이처럼 훼손된 기업가정신을 되살리기 위한 핵심 과제들을 제시했다. 그 중 최우선과제로 ‘규제 범람’을 지적하며 규제 개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기업가정신의 올바른 이해,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유인구조 개선, 창업만을 강조하는 현실 타파 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 "시장원칙에 충실해 기업가정신을 제대로 발현시킬 수 있는 제도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것이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첫 번째 고려사항이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