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이 지시한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분리 검토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배드뱅크 설립이 무산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의회가 RBS 분리 압력을 한 층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앞서 오스본 장관은 RBS의 부실자산을 떼어내 국가가 관리하는 배드뱅크에 이관하는 방안이 RBS의 회생과 기업대출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한 조사 결과를 올 가을까지 내놓으라고 지시한 상태.
하지만 RBS의 분할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자문사인 로스차일드와 블랙록은 아직까지 RBS의 부실자산이 대출여력에 타격을 주고 있다는 증거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FT는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RBS와 재무부 관계자들이 굿뱅크와 배드뱅크 분할 추진을 뒤집으려 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의회 관계자들이 RBS의 분할 추진을 더욱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의회 은행규준위원회(PCBS)는 이날 FT에 보낸 서신에서 “RBS의 향후 구조에 관한 모든 옵션을 시급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RBS 분리방안을 옵션으로 제안한 PCBS의 앤드류 타이리 위원장은 “자문사인 로스차일드가 (RBS 분할과 관련해) 상당히 중요한 검토 작업을 (재무부 등의 입장과 관계 없이) 독립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FT는 RBS와 일부 재무부 관계자들은 RBS와 영국 경제가 회복 조짐을 보이는 상황에서 RBS의 분할이 복잡하고 불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 검토작업 결과 RBS의 분할안이 무산되기를 바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