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영국 정부가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분할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로스차일드(Rothschild)를 자문사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자 파이낸셜타임스(FT)는 RBS를 굿뱅크와 배드뱅크로 분리하는 과정의 자문사에는 지난주 도이체방크와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등도 경쟁했지만 영국 정부가 결국 로스차일드를 선정했으며,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로스차일드는 배드뱅크 설립이 9월까지는 마무리될 수 있도록 즉각적인 조사를 실시할 전망이다.
영국 정부는 또 RBS의 대출장부를 검토할 자산평가 전문기관을 선정해야 하는데, 핌코(PIMCO)나 블랙록(BlackRock)이 선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RBS에 450억 파운드(원화 77조 상당) 규모의 구제금융을 지원하면서 지분 81%를 보유 중이다.
앞서 국유화된 은행의 민영화를 통한 투자금 회수가 차질을 빚자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은 RBS에서 부실 채권을 떼어내 ‘배드뱅크’에 이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RBS의 부실채권은 아일랜드 은행 사업부 부실채군 및 상업용 부동산 대출 채권 등으로 약 650억~1300억 파운드에 달한다.
한편, FT는 영국 정부의 은행투자를 책임지는 주요 재무부 관계자가 1년 전까지 로스차일드의 임원을 지냈던 만큼 이번에 로스차일드가 쟁쟁한 회사들을 제치고 자문사로 선정된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