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전 세계 스마트폰 5대 중 1대는 중국산 저가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 내수에 힘입어 중국 업체들의 저가 스마트폰 판매는 지난 해 급증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5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즈(FT)는 시장 조사업체인인 카날리스(Canalys) 자료를 인용해, 중국 업체들의 저가 스마트폰이 전 세계 판매량의 20% 가량을 차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위롱과 레노보, 화웨이, ZTE,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은 저가 스마트폰 판매 급증으로 인해 판매대수 기준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20%를 차지했다. 1년 전 15%가 안됐던 시장 점유율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을 벗어나면 거의 아는 사람이 없는 위롱의 경우, 한 때 휴대폰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던 노키아나 블랙베리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글로벌 업체들 중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노트북으로 잘 알려진 레노보 역시 2분기에 113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으며, 이 중 95% 가량이 중국에서 팔린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잡은 레노보는 세계 3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스마트폰 시장의 절대 강자는 삼성전자와 애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각각 55%와 20%의 시장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다만 중국 시장 내에선 중국 현지 업체들에서 점차 점유율을 잠식 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카날리스의 중국 리서치 책임자인 니콜 펭은 "레노보와 위롱 같은 중국 현지업체들은 중국이라는 거대한 내수시장에 (저가) 스마트폰을 밀어내는 전략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들은 지금 직면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자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전 세계적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FT는 이번 조사에서 브랜드 제품 판매만을 집계됐기 때문에 화웨이나 ZTE 등 브랜드 없이 판매되는 중국 업체들의 스마트폰을 포함할 경우,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