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수연 기자] 24일 채권시장이 약세 출발했다.
이날 오전부터 외국인이 3년 선물을 대량으로 순매도하며 시장의 약세를 이끌고 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외국인은 4800계약 가량 매도우위를 시현중이다.
전일 미국 양적완화 축소 가능성에 따른 유동성 우려가 높아지며 이머징 마켓인 국내 채권시장에 대한 심리가 악화됐다. 이러한 영향으로 외국인들이 연일 선물을 매도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급등했던 미국채 금리는 하루만에 진정되는 모습이었다. 미국채 수익률은 10년물이 전일보다 2bp 내린 2.02%, 30년물은 3bp 하락한 3.19%를 기록했다.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2-6호는 전일 종가보다 3bp 오른 2.64%를 기록중이다. 5년물 13-1호도 2bp 상승한 2.72%, 10년물 13-2호는 어제보다 3bp 오른 2.96%를 나타내고 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4틱 내린 106.69에 거래 중이다. 106.65로 출발해 106.58~106.69 범위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국인은 5005계약 순매도를 기록중이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6월물은 어제보다 13틱 하락한 117.91에 거래중이다. 117.80으로 출발해 117.65~117.94 레인지다. 외국인은 878계약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선물쪽에서 외인이 세게 팔면서 시장이 밀리고 있다. 어제 미국채 금리가 조금 빠지긴 했어도 지표가 좋게 나와서 우리나라(채권시장)는 여전히 지표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들이 꾸준하게 선물 매도추세라 길게보면 금리는 더 조정받지 않을까 싶다. 외인들은 이평선이 깨지면서 파는 것 같고 아무래도 양적완화 출구 전략으로 유동성 우려가 커지면 이머징 채권 쪽에서 먼저 돈을 찾아가는 등 심리가 안 좋아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여삼 KDB대우증권 연구위원은 "어제는 일본 시장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고 오늘 우리나라 채권 금리가 조금 오르고 있다. 채권시장에 여전히 불확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외인이 환율 불안 등으로 4000계약 이상 매도하고 있고 국내기관들은 월말지표나 2분기 성장률도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심리에서 채권을 매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우수연 기자 (yes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