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박 대통령 "과학기술·예술감각 함께 갖춘 인재 키워야"

기사입력 : 2013년05월10일 09:02

최종수정 : 2013년05월10일 09:02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LA서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에 김종훈 등 한국출신 사업가 초청

[뉴스핌=이영태 기자] 미국을 방문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에 거주하는 한국 출신 창조경제 리더들과 만나 "과학기술과 예술적 감각을 함께 갖춘 인재를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 있는 게티박물관 1층 렉처홀에서 열린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에서 "창조경제의 핵심동력인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서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교육·문화 환경으로 과학기술지식과 예술적 감각을 함께 갖춘 인재를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연한 보라색 상의에 흰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간담회에 나타난 박 대통령은 "만화를 잘 그려서 취업을 해서 콘텐츠 기업의 대표가 되고 우수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회사를 창업한 여러분들이 바로 창조경제의 성공모델"이라고 참석자들을 치켜세웠다.

아울러 "이곳 미국에서 루벤스의 '한복 입은 남자'를 처음 선보이는 기획전 기간에 한국의 창조경제를 논하는 간담회를 갖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며 "루벤스의 그림에 나오는 '한복'의 나라가 새로운 창조경제의 강국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금은 추격형 모델이 성장하는 데 한계에 부딪혔고 또 지금 글로벌 경제위기를 맞아 이런 방법으로는 우리가 성장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새 정부에서는 창조경제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제시하고 또 이것을 실천하려고 하는 처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벤처투자회사의 이희규 대표는 MIT공대 졸업생이 2만5000여개의 벤처회사를 설립해 33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고 2조달러(2006년 기준)의 매출을 달성한 보스턴지역 기업 생태계를 소개했다.

강신학 회장은 한국과 미국기업 사이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의 기업가정신 부족을 지적했으며, 양민정 사장은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하는 한국의 벤처회사가 현지 투자를 많이 받을 수 있도록 한국 정부가 현지 벤처캐피탈에 10억달러 정도를 투자해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간담회에 앞서 게티박물관 내 'Looking East' 기획전을 먼저 관람했으며, 현지인 소장이 박 대통령을 안내하면서 기획전에 대해 소개했다.

박 대통령은 소장과 대화를 나누면서 "지금은 융합의 시대"라며 "아시아와 한국의 문화가 세계 문화와 합쳐져서 새로운 창조를 만들어내고 있다. 새로운 창조는 여러 가지 경계선에서 융합이 이뤄져서 생기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게티박물관 앞마당에 있는 소나무 4그루를 보면서 "독특하게 생겼다. 가꾼 건가, 아니면 자연스럽게 큰 거냐. 소나무도 창조적으로 자라는 것 같다"며 "문화콘텐츠가 굉장히 중요한데 문화예술로만 남지 않고 삶과 경제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 같다"고 논평하기도 했다.

'창조경제 리더 간담회'에는 새 정부 출범 초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으로 내정됐다 도중에 사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김종훈 알카텔-루슨트 명예회장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은 간담회장 입장 후 참석자 19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으며 김 명예회장과는 가볍게 웃으면서 악수를 나눴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 명예회장 외에도 미국 실리콘밸리의 강신학 파워컴퓨팅 회장과 양민정 비컴 사장, 미국에 한국 드라마를 보급하는 박석 사장, 쿵푸팬더2의 여인영 감독, 지식재산권 분야 권이자인 브루스 선스테인 변호사, 3D기술 벤처 업계의 조지 리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국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 주최 오찬에 참석한 후 귀국길에 오른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