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유럽의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이 재차 수면위로 부상한 가운데 이번 주 외환 투자자들의 이목은 유럽과 일본 중앙은행 회의에 집중될 전망이다.
유럽중앙은행은 목요일(4일) 통화정책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는 키프로스 사태 이후로는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이탈리아발 정치적 불확실성 역시 계속되고 있어 ECB 회의에 쏠리는 관심이 높다.
전문가들은 ECB가 기준금리를 현행 0.75%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씨티뱅크의 외환 전략가인 스티븐 엥글랜더는 "ECB가 유로존 경기를 부양할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을 내놓는다면 이는 매우 절묘한 솜씨가 될 것"이라면서도 "이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CB가 유로존 경기 부양의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성명서를 내놓는다면 이는 매우 절묘한 솜씨가 될 것"이라면서도 "이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클레이즈의 외환 전략가들 역시 경기가 여전히 불안정하다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화는 올해 1.23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란 예상이다.
3일부터 4일까지는 일본은행(BOJ)이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전문가들은 신임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킬만한 정책을 내놓을 수 있을지에 의구심을 갖고 있는 상황.
전문가들은 BOJ가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장기채 매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엔화 가치는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지난해 11월 이후 19% 절하됐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하락폭이 다소 정체된 상황이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제섭은 "신임 일본은행 총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매우 높아서 이를 넘어서는 것은커녕 충족시키기조차 쉽지 않을 것"이라며 "엔화 하락세가 이미 동력을 잃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영국과 호주 중앙은행도 이번 주 통화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전문가들은 이들 은행이 기존 통화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에서는 금요일 실업률 지표가 발표된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지난달 19만 개의 신규 고용을 달성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표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시장의 관심은 연방준비제도(Fed)가 현행 완화 정책을 유지할지에 재빨리 옮겨갈 것으로 보인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