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의 자회사인 외환캐피탈도 자회사로 편입할 것이라고 현대증권이 20일 전망했다.
현재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이기 때문에 외환캐피탈은 하나금융지주의 손자회사인 상태다. 그러나 금융지주회사법에 의하면 금융지주회사는 여신전문금융업에 종사하는 기업을 손자회사로 보유할 수 없기 때문에 외환캐피탈 처리 문제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린 상태다.
민동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가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은 외환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하거나 외부에 매각하는 것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하나측 입장에서는 비은행 부문을 강화할 유인이 충분하고, 매각할 경우 시한이 상당히 촉박하기 때문에 외환캐피탈을 자회사로 편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민 연구원은 "하나금융지주의 충당금적립전이익 중 비은행 기여도는 2012년 3분기 누적기준 약 7%로 KB금융지주 및 신한금융지주보다 현저히 낮은 비율을 보이고 있다"며 " 따라서 비은행 부문의 수익성 강화를 위하여 외환캐피탈의 외부 매각 보다는 자회사로 편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이어 "금융지주회사법 제19조는 금융지주회사가 손자회사로 보유할 수 없는 기업을 소유한 경우, 2년 내에 모회사-손자회사 관계를 해소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외환은행을 인수한 시점이 2012년 2월이기 때문에 외환캐피탈을 매각하려는 의지가 있다면 2014년 2월까지 외환캐피탈을 외부에 매각해야 하는데 1년 안에 이를 처리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하나금융은 외환캐피탈과 같은 업종의 하나캐피탈을 자회사로 갖고 있기 때문에 두 회사간 합병 문제가 불거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한기진 기자 (hkj77@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