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기자]필 미켈슨(미국)이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620만달러)에서 단독선두에 올랐다.
미켈슨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 스코츠데일TPC(파71)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11개로 무려 11언더파 60타를 기록했다.
애리조나주립대 출신인 미켈슨은 이곳이 ‘홈코스’나 마찬가지다.
이날 미켈슨은 10번홀부터 출발했다. 시작과 함께 10번홀(파4)에서 첫 라운드를 시작, 13번홀(파5)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이후에도 미켈슨의 샷은 불을 뿜었다. 누구도 말릴 수 없었다. 16번홀(파3)부터 후반 1번홀(파4)까지 다시 4연속 버디를 낚은 것.
미켈슨은 이어 3(파5), 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하고 7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잡으며 11언더파가 됐다.
마지막 2개홀에서 1개의 버디만 더 잡으면 ‘59타’였다. 하지만 신은 이것까지 미켈슨에게 허락하지 않았다.
양용은(41.KB금융그룹)은 6언더파 65타를 쳐 공동 7위에 나섰다. 양용은은 올 시즌 두 개 대회에 참가, 한차례 컷오프 되는 등 부진했었다.
이날 경기는 일몰에 걸려 일부 선수들이 플레이를 마치지 못했다. 잔여 경기는 순연됐다.
지난 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톱10’에 들었던 최경주(43.SK텔레콤)는 이븐파 71타에 그쳐 이동환(26.CJ오쇼핑) 등과 공동 90위까지 떨어졌다.
위창수(41.테일러메이드)가 3언더파 68타로 공동 43위, 존 허는 1오버파 72타로 14번홀까지 마친 배상문(27.캘러웨이)과 공동 104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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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미켈슨이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인근의 스코츠데일TPC에서 벌어진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1라운드를 선두로 마친 뒤 활짝 웃으며 그린을 떠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