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당초 지난해 말까지 발표될 예정이었던 지식경제부의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이 구체적인 일정을 잡지 못하면서 민자 발전소 사업에 뛰어든 업계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결국 해를 넘기면서 발표가 언제 이뤄질지 여부를 두고 시선이 집중되는 형국이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경부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일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빠르면 이달 말에서 2월 초가 될 전망이지만 이마저도 희망사항일 뿐 변수가 산적해 있다는 평가다.
이번 발표에 가장 애가 타는 것은 삼척시 민자 화력발전소 사업에 참가한 업체들이다. 동양그룹을 비롯해 동부그룹, 포스코그룹, STX그룹, 삼성물산 등이 현재 화력발전소 수주전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
하지만 지난해 연말로 예정됐던 전력수급기본계획 발표가 늦어지며 업계 안팎에서는 극심한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빨리 발표가 돼지 못하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며 “인근 주민들도 계속되는 주민조사와 홍보전 등에 지쳐가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새해가 되도 좀처럼 발표가 진행되지 않으면서 사업계획 수립에도 애를 먹고 있다. 특히, 동양그룹과 동부그룹, STX그룹 등은 이번 화력발전소에 사운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지경부 측에서는 발표를 서두르고 있다는 입장이다.
지경부 과계자는 “건설의향 접수가 많기 때문에 하나하나 검증과 검토를 하다 보니 늦어지고 있다”며 “조만간에 발표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지경부는 지난해 말부터 각 삼척시 업체에서 제출한 주민동의안에 대한 확인조사에서 오차가 발견돼 재조사에 착수한 상황. 이후 평가일정이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아무리 빨라도 이달 말 이후에 발표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평가절차가 마무리 된 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진행될지도 변수다.
업계 관계자는 “전력수급 불안이 지속되는 만큼 전력수급계획이 빠른 시일에 발표가 나야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