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지나 기자] 새 정부 출범에 따른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올 하반기 부터 산업경기가 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업종별 기상도는 정보통신 업종 '맑음', 자동차·기계·정유·석유화학·섬유·철강 등 6개 업종은 '구름조금', 건설·조선 등 2개 업종은 '흐림'으로 예측됐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10개 업종별 단체와 공동으로 '2013년 산업기상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이 같이 나타났다.
◆정보통신, LTE 본격화...'장밋빛'
‘정보통신산업’이 고성장이 예상돼 전망이 밝다. 우리나라 외에 미국 등 세계 주요국에서 LTE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신제품 출시가 기대되는 휴대전화 부문이 경기호조를 견인할 것이란 분석이다.
또한 시스템반도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패널의 고성장세도 기대되고 있어 생산은 지난해에 비해 4.6%, 수출은 5.5%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TV와 PC 성장세가 둔화되고 해외시장의 보호무역주의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적절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자동차·기계·섬유 수출 증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되는 가운데 6종의 신차출시와 기아차 광주공장 증설로 수출은 3.1% 증가하고 내수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0년 이상 노후차량의 비중이 전체의 33%에 달하고 있어 신차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부터 주야간 연속 2교대제에서 주간 연속 2교대로 노동규제가 강화돼 생산량 손실은 불가피할 것으로 대한상의는 관측했다.
기계 업종은 3월 중국 시진핑시대 개막과 함께 내수경기부양책을 펼 것이어서 대중국 수출 증가가 예상된다. 신흥국의 투자호조세도 지속되고 있어 기계부문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8.7%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엔화약세와 함께 주요국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수출채산성은 크게 개선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정유업종은 중국 등 동남아시아의 석유수요가 계속 확대되고 각국의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국내산 경유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수출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업종은 지난해 보다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중국 시진핑 시대 개막후 대규모 경기부양 기대와 함께 IT기기를 중심으로 신소재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돼 수출이 5.6%가량 늘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범용플라스틱제품이 국내에 저가유입되고 있어 내수는 2.0%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다.
철강 업종은 자동차, 기계, 조선 등의 수요산업의 경기가 지난해보다 나아질 전망이어서 내수호전이 예상되나, 미국의 수입 강관제품에 대한 무역규제 움직임, 동남아의 수입규제 확산 등으로 보호무역주의가 강화 등으로 수출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섬유‧의류 업종은 한-미 및 한-EU FTA 관세감면 효과가 커져 섬유수출도 확대될 것으로 예견됐다. 한류효과와 고성능 슈퍼섬유 생산에 힘입어 수출은 지난해보다 3.8% 가량 늘 것으로 분석되는 한편 중소형공장이 영세‧노후화되고 있고 해외 저가제품이 지속 유입되고 있는 점은 섬유산업의 양극화를 초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건설 수주 미미...조선업 수급여건 '흐림'
건설공사 수주증가율은 0.3%로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다. 올해는 지자체의 재정여건이 악화돼 지방공공발주가 위축되고 전세난으로 호조세를 보여왔던 오피스텔 등 도시형생활주택도 공급과잉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극심한 어려움을 겪었던 조선산업은 올해도 '흐림' 으로 관측됐다. 세계경기의 불확실성 때문에 상선부문의 공급과잉이 계속되다가 2014년 상반기에나 수급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대기업들의 해양플랜트 수주가 잇따르고 있고 셰일가스 개발의 영향으로 LNG선 수주전망이 밝은 점은 하반기 조선산업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