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금 선물이 오름세를 보였지만 상승폭이 지극히 제한적이었고, 온스당 1700달러 선을 넘지 못했다.
숏커버링이 나오면서 금값 상승에 힘을 실었다는 분석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2월 인도분은1.20달러(0.1%) 소폭 오른 온스당 1698.20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금 선물은 1687.50달러까지 밀리는 등 약세 흐름을 보였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제조업 지수가 예상밖으로 악화됐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이날 발표된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마이너스 8.1을 기록해 전월 마이너스 5.2%에서 악화됐다. 이는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마이너스 1.0을 크게 밑도는 수치다.
텔벤트 DTN의 대런 뉴솜 애널리스트는 “굑커버링 물량이 나오면서 금값 반등을 이끌었다”며 “통상 경제 지표가 악화될 때 투자자들은 숏커버링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말이 가까워진 데 따라 투자자들이 공격적으로 베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며 “당분간 조용한 시장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 전문가는 연말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금 선물이 약세 흐름을 지속하며 온스당 1670~1675달러 선까지 밀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GFT 글로벌 마켓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애널리스트는 “온스당 1700달러가 심리적 분기점인 만큼 밀고 당기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지금까지 금값이 하락에 대한 저항을 보이고 있지만 강하게 치고 오르는 모멘텀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재정절벽 리스크는 여전히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뜨거운 감자다.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 역시 금 선물을 좁은 박스에 가둔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밖에 금속 상품은 약세 흐름을 보였다. 백금 1월물이 6달러(0.4%) 내린 온스당 1608.50달러에 거래됐고, 팔라듐 3월물이 3.75달러(0.5%) 내린 온스당 698.30달러를 나타냈다.
은 선물 3월 인도분이 2센트(0.1%) 소폭 내린 온스당 32.28달러를 나타냈고, 전기동 3월물은 1센트(0.5%) 떨어진 파운드당 3.67달러에 거래됐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