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구글이 국내 이동통신사에 지급해온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판매 수익금 비율을 축소한다고 통보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를 통한 앱 판매 수수료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사에 지급하는 금액의 비율을 줄이겠다고 전했다.
그동안 구글은 수익금을 앱 개발자에게 돌아가는 70%를 제외한 30%를 챙겨갔으며, 이 중 일부를 이통사에 지급해왔다.
그러나 구글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며 지배력을 갖게되면서, 그동안 이통사에 지급했던 비율을 전체적으로 축소하고 자사 수익을 확대한다는 방침을 갖고 협상을 시도한 것이다.
이에 대해 통신업계는 개방을 강조해왔던 구글이 안드로이드 생태계가 자리를 잡자 본격적인 돈 벌이에 나서며 고압적인 자세를 취한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이통사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었더다면 애플 앱 스토어가 절대적인 시장에서 안드로이드 앱 생태계가 지금의 지배력을 갖추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하지만 현재 구글이 모바일 시장에서 확보한 영향력을 감안하면 이통사로써는 이 같은 구글의 일방적인 요구를 거부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한편, IDC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기준 전세계 운영체제 시장에서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75%에 달한다.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