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지난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하면서 새롭게 진용을 갖춘 삼성그룹 사장단이 '중국 열공' 모드에 돌입했다.
12일 조영남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는 올해 마지막 삼성 수요사장단회의에서 '중국 5세대 지도부의 등장과 정책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이인용 삼성 사장은 "사장단이 강연 내용에 상당한 흥미를 느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이날 강연은 중국 지도부의 세대교체에 따른 중국시장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올 한해 중국 수뇌부와 연이어 회동하며 중국 5세대 지도부와의 친분을 쌓아오는 등 중국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조 교수는 중국 공산당 총서기 '시진핑'에 대해 깊이 연구한 학자다.강연에서 조 교수는 "시진핑이 실용적 민족주의자"라며 "앞으로 군사력 강화와 주권·영토 수호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가지고 미국·일본과의 외교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와 관련해서는 시장적인 개혁가로서 '적극적인 외자 유치', '기업혁신 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 교수는 또 "시진핑은 독실한 사회주의자이며, 공산당 영도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웬만한 나라보다 더 큰 중국 지방성의 통치를 해봤기에 경험이 아주 풍부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이날 사장단 모임에는 지난 5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새로 승진한 신임 사장들이 대거 참가했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이인용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은 사장단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그룹은 오는 27~28일 1박2일에 걸쳐 전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모두가 참석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경기도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열리는 이 세미나는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이 직접 주재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