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3일 채권금리가 하락 마감했다.
간밤 미국 채권시장이 휴장한 가운데 이날 서울채권시장은 주식과 함께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이후 중국 증시가 부동산 규제 가능성으로 크게 하락함에 따라 코스피지수 역시 낙폭을 늘림에 따라 채권시장은 강세로 전환됐다.
또한 그리스 긴축 시한 연장에 대해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의 의견이 엇갈리며 12일(현지시각)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가 성과없이 끝난 것도 강세재료로 작용했다.
이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이며 유로-달러 환율은 장 중 1.27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한편 국채선물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꾸준했고 은행권을 중심으로 숏커버 물량이 잇따랐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보다 1bp 하락한 2.78%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bp 내린 2.84%, 2.96%로 장을 마쳤다. 20년물과 30년물은 나란히 1bp씩 하락하며 3.02%, 3.09%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1bp, 2년물은 2bp 내리며 2.78%, 2.77%로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일 수준인 2.85%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날 종가보다 7틱 상승한 106.26의 당일 최고가로 장을 마쳤다. 전일보다 1틱 오른 106.20의 당일 최저가로 출발해 오후 들어 상승했다.
외국인은 2700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과 개인도 각각 1930계약, 283계약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반면, 증권·선물과 투신권이 각각 1769계약, 2180계약을 순매도했다. 보험권과 연기금 등도 각각 588계약, 430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7틱 오른 117.40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1틱 상승한 117.14의 당일 최저가로 출발해 역시 당일 최고가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사의 한 매니저는 "대외 불안 요인으로 주식이 빠지니까 어쩔 수 없었다"며 "재정절벽 이슈가 언제 또 확대될지 모르는 마당에 그리스 문제까지 부각됐다"고 분석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그리스 문제에 대한 IMF와 EU의 의견차를 빌미로 해서 글로벌 안전자산이 강세를 보인 것 같다"며 "나스닥 선물도 떨어지고 유로도 약세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채 금리가 아시아 시장에서 1.6% 아래로 떨어지고 있는데 좀 더 하락한다면 최근의 미국채와 원화채의 디커플링이 해소될 수도 있다"며 "오늘 밤 미국장이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