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고종민 기자] 미국계 펀드인 테톤캐피털 파트너스(TETON CAPITAL PARTNERS)가 국민연금과 트러스톤의 매수세에 힘입어 한샘 투자로 대박을 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테톤캐피털은 지난 2009년 10월30일부터 2011년 6월17일까지 한샘 주식 120만9370주(약 5%)를 약 1만~1만3500원 사이에서 매집했다. 이후 2011년 10월6일부터 2개월간 한샘 주식 23만5160주(1%)를 2만~2만4150원에 매도해 일부 차익 실현했다.
테톤캐피털이 안정적으로 차익 실현을 낸 것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트러스톤자산운용과 세이에셋코리아자산운용의 순매수 덕분이었다.
특히 국민연금의 매수세는 테톤캐피털의 지분 매도 기간에 한샘 주가의 2만~2만4000원 수준을 유지하는 데 원동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테톤캐피털의 보유 지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져 추가적인 수익을 확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2011년 12월7일부터 2012년 10월16일 까지 외국인 거래 기록은 114만9250주 매수와 152만 3240주 매도로 집계된 만큼 테톤캐피털 또는 타 외국계 투자자들의 차익실현(37만3390주 순매도)이 예상된다.
주가가 이 기간 동안 1만6000원을 상회한 점을 감안하면 테톤캐피털은 여전히 3년 동안 두자리 수(%)의 차익 또는 평가이익을 내고 있는 셈이다.
물론 국민연금이 현재 손해를 보면서 투자를 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 국민연금은 현재 한샘 보유 물량(217만 674주, 9.22%)의 절반 가량을 주가 1만5000원 보다 낮은 수준에서 매입했다. 나머지 절반은 지난해 말을 전후해 현재 주가 수준보다 비싼 1만8000원에서 2만5000원 사이에서 매집했다. 트러스톤과 세이에셋은 같은 기간 한샘 지분을 매입하면서 주가 고공행진의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다만 테톤케피털 입장에서는 차익실현을 할 기회를 제공 받은 것.
업계 관계자는 "테톤캐피털이 모든 지분을 매도했다고 단정하긴 어렵다"면서도 "현재는 5% 지분 공시후 외국인 매매동향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차익 매도도 추정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일부 매도 외국인 지분은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을 비롯한 다른 외인의 지분일 수 있어 전량 매도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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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