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민간부문 일자리, 예상외 증가
-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유가 하락...에너지株 약세
- 애플, '아이패드 미니' 대량 생산설 '솔솔'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제자리 걸음을 이어갔다. 중국과 유럽의 경제지표 악화로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가 퍼졌지만 미국에서 내놓은 일부 경제지표가 기대 이상의 개선을 보이면서 상쇄시키는 역할을 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보다 0.09%, 12.25포인트 오른 1만 3494.61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0.36%, 5.24포인트 오르며 1450.99에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0.49%, 15.19포인트 상승한 3135.23에 장을 마쳤다.
이날 미국의 민간부문 일자리 관련 지표는 상대적으로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은 지난달 미국의 민간부문 일자리가 예상보다 많은 16만 2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4만 3000개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오는 5일 발표 예정인 노동부의 고용지표를 선행하는 성격을 띄는 만큼 고용지표의 개선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는 효과를 낳았다.
또 서비스업 경기도 신규주문 급증에 힘입어 예상치를 상회, 확장세를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관리자협회(ISM)의 서비스업지수는 지난달 55.1을 기록하면서 전월의 53.7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옴니베스트그룹의 토마스 소와닉 수석투자전략가는 "금일 지표는 우리가 경기침체로 가고 있지 않음을 명백히 보여주는 자료"라며 "투자자들은 미래에 대해 조금씩 긍정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페인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됐지만 이날 시장을 움직일 만한 소식은 나오지 않으면서 경계 심리를 유지하게 하는 역할을 했다.
S&P의 하위업종들 중에서는 통신주가 상대적으로 오름세를 보인 반면 에너지주는 이날 유가 급락 여파에 힘을 쓰지 못하며 약세를 연출했다.
유가는 중국과 유럽의 경제지표에 대한 실망감으로 4% 수준의 낙폭을 보이면서 2개월래 최저치로 내려 앉았다.
중국의 지난달 서비스업 부문 경기가 둔화된 흐름을 보이면서 지난 2010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자 제조업 부문의 위축세가 경제 전반으로 확대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로 이어진 탓이다.
또 유로존의 서비스업 경기 역시 위축세를 지속한 것도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휴렛팩커드는 회계연도 2013년의 순익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11%의 폭락을 보이면서 4년 6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경쟁사인 델 역시 4.2% 떨어졌다.
항공주들은 지난달 국내 및 라틴 부문의 고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US에어웨이즈는 8.1% 올랐고 유나이티드 컨티넨탈과 델터 에어라인즈가 각각 6.5%, 4.4%의 오름폭을 기록했다.
애플은 7.58인치의 '아이패드 미니'가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1.1% 반등에 성공, 주당 668달러대를 회복했다.
그외 베스트바이는 4.7% 상승했고 넷플릭스는 8.6%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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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