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서비스업 및 고용 지표가 시장 전망치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고개를 들면서 달러화를 끌어올렸다.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번지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사자’에 집중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16% 떨어진 1.2899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엔은 0.47% 오른 78.53엔을 기록해 달러화가 엔화에 대해서도 상승했다. 달러 인덱스는 0.28% 오른 79.97을 나타냈다.
엔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하락했다. 유로/엔은 101.31엔을 기록해 0.34% 올랐다.
유로존과 아시아 주요국의 경제 지표가 투자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기면서 달러화 상승에 힘을 실었다.
특히 유로존 국채 시장에서 스페인 국채가 구제금융 요청에 대한 기대로 상승한 것과 상이한 흐름을 연출했다.
웰스 파고의 바실리 세레브리아코프 외환 전략가는 “중국과 유럽 등 부진한 경제 지표가 시장 심리를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은행의 잭 스피츠 매니징 디렉터는 “유로존을 중심으로 한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달러화에 대한 상승 베팅을 자극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는 긍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PMI)의 9월 서비스업지수는 55.1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53.2와 전월 수치 53.7을 웃돌았다.
미국 오토데이터프로세싱(ADP)가 발표한 민간 부문 일자리 역시 16만2000개 증가해 시장 전문가의 예상치인 14만3000개를 크게 상회했다.
이밖에 호주 달러화가 가파르게 떨어졌다. 무역수지 적자가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된 데다 중국의 서비스 지표 상승이 1년래 최저치에 그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호주 달러/달러는 0.56% 떨어진 1.021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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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