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기아차가 3분기 실적 및 향후 성장성에 대한 우려로 급락했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기아차는 전날보다 2100원(2.92%) 내린 6만9800원으로 마감했다. 최근 3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 2월말 이후 7개월만에 7만원선 밑으로 떨어졌다. 현대차가 전날과 이날 각각 1.02%, 0.61% 오른 것과 반대되는 흐름이다.
시장에서는 3분기 실적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로 인해 3분기 실적은 2분기에 비해 둔화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여기에 기아차 광주공장이 내년 62만대 생산체제를 위한 마무리 증설공사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오는 29일부터 10월말까지 한달여간 설비가동을 중단할 예정이다.
임은영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미 파업으로 인해 6만대 가량의 생산 차질이 생겼다"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서는 모든 공장이 특근 등 풀가동을 해야하는데 한달간 설비가동 중단으로 1.6만대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외국인의 매도가 쏟아졌다. 이날 바클에이즈와 UBS 창구를 통해 122만여주의 외국인 매도가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외국인은 앞서 25일과 26일에도 13만여주씩을 순매도했다.
최중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현대차는 중국과 브라질 공장 가동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데 반해 기아차는 없다"고 지적한 후 "현재의 밸류에이션이 워낙 싸고, K3가 내달 중국시장에 출시한다는 점에 비춰보면 과매도 구간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강상민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도 "기아차의 3분기 실적 부진은 경쟁력 저하 때문은 아니다"라며 "글로벌 증시에서 자동차섹터의 성장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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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