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일본과 중국의 대립이 점차 격화되며 양국 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일본 정부가 중국 해양감시선 및 어선 출현에 대응해 센카쿠열도에 순시선을 투입키로 함에 따라 해상 충돌의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일본 정부는 최근 중국 내의 반일 시위와 관련한 피해 보상 청구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센카쿠열도 인근 해역에 보유 순시선의 절반 가량인 50척의 순시선을 투입키로 했다.
이 같은 결정은 최근 중국의 해양감시선을 비롯해 중국 어선들이 센카쿠열도 인근 해역에 출몰하자 이에 대한 대응 차원인 것으로 풀이된다.
해상보안청은 중국 어선이 센카쿠열도 등 일본 영해에 침입할 경우, 외국 선박의 영해 내 조업을 금지한 '외국인어업 규제법'에 따라 우선 경고한 뒤 퇴거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반해 중국 외교부의 훙레이 대변인은 "중국의 해양감시선은 중국의 관할 해역을 정기적으로 순항하면서 주권 주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해, 센카쿠 주변에 대한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실제로 전날 중국 정부는 센카쿠 해역에 해양감시선 10척과 어업감시선 2척 등 12척의 감시선을 진입시켰다.
이에 대해 일본 정부는 중국의 감시선 중 3척이 일본 영해를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중국 시위대의 반일 시위로 인한 일본 기업과 국민들의 피해에 대한 배상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노다 요시히코 총리는 현지 방송에 출현해 "중국 시위대의 반일 시위로 인해 일본 기업과 국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면, 이에 대해서 중국이 책임지는 것이 룰"이라고 말했다.
또한 후지무라 오사무 관방장관 역시 최근 중국 시위대의 공격으로 일본 기업들이 피해를 입고 있는 것과 관련해 "중국법에 따라 (일본 기업들의) 손해 배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일본 정부는 국제연합(UN) 총회 등을 통해 중국 정부와의 대화에 나서는 등 양국 간의 영토분쟁에 대한 평화적 해결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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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