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지난달 자동차 수출과 내수가 동반 감소하면서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하이브리드는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외로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 8월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동월비 25.9% 감소한 23만 7477대를 기록했다.
현대차(7만 8843대)와 기아(8만 7762대), 한국지엠(4만 9022대)은 노조의 부분파업 영향으로 전년동월비 각각 34.7%, 19.6%, 17.3% 감소했으며, 르노삼성(1만 1807대)과 쌍용(9142대)도 전반적인 내수 및 수출부진으로 각각 43.6%, 2.1% 감소했다.
이같은 자동차 생산 감소는 수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수출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EU시장 위축 등으로 전년동월비 23.6% 감소한 16만 4805대로 2009년 8월 이후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도표 참조).

전년동월대비 현대(5만 2520대)는 32.7%, 기아(6만 2810대)도 12.8% 감소했으며, 한국GM(3만 6627대)는 13.9%, 르노삼성(7081대) 56.4%, 쌍용(5358대)도 18.9% 각각 줄었다.
내수판매는 부분파업으로 인한 공급차질과 실물경제 침체 우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동월비 21.9%가 감소한 9만 6648대를 기록했다.
국산차 판매는 가계부채 부담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동월비 24.9% 감소해 2009년 1월 이후 최저의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수입차 판매는 전년동월비 16.0% 증가하면서 내수시장 점유율이 사상 처음 두자릿수(10.9%)를 기록했다.
한편 전반적인 자동차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하이브리드 차량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하이브리드차량은 전년동기비 74.5%나 증가하면서 지난해 전체판매량(2만 271대)을 이미 넘어섰다.
지난 2005년 국내시장에 처음으로 선 보인 하이브리드차는 정부의 세제지원 정책이 시행된 2009년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한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최근 승용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판매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짧은 기간 내에 미국과 비슷한 수준까지 판매 비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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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