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오는 2030년에 이르러 원유를 수입해야 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씨티그룹은 보고서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전력 생산에 들어가는 원유 소비를 줄이지 않는다면 오는 2030년까지 석유 수입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발표된 BP의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평균 1120만 배럴로 전 세계 원유 공급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매년 생산된 원유의 1/4을 자국내 전력 생산에 사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다가 사우디는 이미 다른 국가들보다 1인당 석유소비가 많은 나라로 꼽히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소비는 매년 8%가량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씨티그룹은 "만약 사우디의 원유 소비가 전력 수요에 맞춰 늘어난다면 오는 2030년에는 순 수입국으로 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내부에서 판매되는 원유는 정부 보조금이 붙어 있어 전력회사들은 발전소에 들어가는 원유를 배럴당 5달러~15달러 수준에서 공급받을 수 있다.
씨티그룹은 이런 정부 보조금으로 인해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사라진 원유와 가스의 총 매출은 800억 달러를 넘는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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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