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계 "추세적 판단 서야 금리인하 가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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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금융투자협회 |
특히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는 기준금리에 연동되어 있는 만큼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대출이자는 자금 조달 비용 이외에 높은 관리비용을 이유로 꿈쩍않고 있다.
◆기준 금리 낮추는 데 증권사 대출 금리 동결 왜?
30일 금융투자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국내 증권사는 지난해 말을 전후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과 주식담보대출 이자율을 조정했다. 다만 연체이자율은 내렸지만 기본 금리는 제자리다. 대부분의 주식 투자자들의 체감 금리는 그대로인 셈이다.
스탁론의 경우, 대부분 저축은행이 금리를 결정한다. 문제는 일반 저축은행 대출 상품과 달리 금리 하락에도 스탁론 금리를 내리지 않고 있는 것.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 주식담보대출의 경우 은행 등의 금융기관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며 "높은 자금 조달비용·높은 관리비용·기회비용 등이 고려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기준금리의 인하를 반영하는 등의 금리 정책은 각 금융기관별 반영시점 및 비용요소의 고려 등에서 차이가 존재한다"며 "과거 금융위기 이후 기준 금리 인상시에도 이자율을 동결했던 만큼, 향후 인하는 '추세적인 인하'라는 판단이 서야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출 이자율 부담 큰 증권사 어디?
현재 증권사들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은 5.9%~12% 수준이며 회원등급과 기간으로 적용 등급이 나뉜다. 연체이자율은 최대 16%에 달한다.
국내 주요 증권사 중 HMC투자증권·NH농협증권·교보증권·메리츠종금증권·유진투자증권·하이투자증권·키움증권·KTB투자증권이 최대 12%의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다. 연체이자율의 경우, 키움증권이 최대 16%를 적용 중이다.
눈에 띄는 것은 준 정부 기업을 모회사로 둔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에서 업계 최하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대우증권은 6.5%~8%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며 연체 이자율은 9.9%다. 우리투자증권은 5.9%~9%와 11%다.
예탁담보 융자 이자율은 7.2%~12% 대로 집계됐으며 KTB투자증권(12%)과 KB투자증권(11.7%)이 가장 높은 이자율을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체이자율은 KB투자증권(15%), NH농협증권(14%), 하이투자증권(14%) 순이었다.
스탁론은 증권사들의 계열 저축은행 또는 업무협약을 맺은 캐피탈사와 연계해 상품을 출시하고 있으며 취급 수수료를 포함한 이자율은 예탁담보 융자 이자율과 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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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 금융투자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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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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