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지난 5월 미국의 고용이 전문가들의 예상을 크게 하회한 가운데 이 같은 고용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고용 침체가 향후 수개월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일(현지시각) 미국 노동부는 지난 5월 비농업부문 일자리가 6만 9000개 늘어나는데 그쳤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5만 개 증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지난 2011년 5월 이래 가장 적은 증가 폭이다.
또한 노동부는 이전 두달 간의 일자리 증가치도 하향 수정했으며, 5월 실업률은 전월에 비해 0.1%포인트 상승한 8.2%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향후 수개월간 미국 고용시장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업종 임시직 근로자 공급업체인 요 서비스(Yoh Services)의 조엘 카페렐라 부사장은 "많은 현금을 보유한 고용주들 조차 투자를 꺼리고 있다"며 "비농업부문의 고용지표는 최소한 향후 3개월간 실망스런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최근 유럽의 채무위기와 미국의 11월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고용주들이 인력 보강을 위한 투자를 기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발표된 노동부의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5월 미국의 임시직 근로자 수는 4월에 비해 약간 낮은 9000명 가량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경제전망이 불확실함에 따라 기업들이 정규직 채용을 미루고 임시직 고용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5월의 연간대비 임시직 고용은 지난 3월과 4월에 비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해, 최근 불확실한 경기전망으로 인한 반사 혜택을 누리고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최근 노동시장에선 높은 숙련도를 지닌 고학력 근로자들에 대한 수요는 높은 반면 저숙련 근로자들의 일자리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직의 경우 헬스케어와 엔지니어링 부문이 강세를, 행정직 부문이 약세를 보였다.
랜드 스탠드홀딩 US의 조애니 루지 분석가는 "향후 수개월간 지난 5월달과 같은 저조한 일자리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과 글로벌 경제 전망에 대한 고용주들의 신뢰감과 직결되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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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