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카카오가 6일 에이전틱 AI 기반으로 내년부터 본격 수익화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 카카오는 2분기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2028년 톡비즈 내 AI 광고 매출 비중을 두 자릿수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 카카오는 연내 카톡 내 AI 이용자 1000만명 확보와 쿠팡이츠 등과의 협업을 통해 B2C AI 서비스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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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와 협업...카톡에서 배달 주문 가능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연이은 최대 실적에도 인공지능(AI) 수익화에 의문부호가 붙었던 카카오가 내년부터 본격적인 AI 수익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는 6일 개최된 2분기 경영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에이전틱 AI 시대에 누가 더 뛰어난 모델을 만드는지 보다 AI를 얼마나 이용자 일상에 녹여내고 실제 행동까지 연결할 수 있는지가 핵심 경쟁력"이라며 "현재 카카오의 AI 전략과 방향성, 실행의 속도를 고려했을 때 올해 말까지 AI 대중화의 기반이 마련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수익화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이번 2분기 매출로 2조985억원, 영업이익 277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영업이익은 36% 증가한 수치로 두 지표 모두 분기 최대 수치다.

◆ 2028년 톡비즈 내 AI 광고 매출 비중 두 자릿수 정조준
AI 수익화의 한 축은 AI 광고 매출이 맡는다. 연이은 카카오의 최대 실적에는 톡비즈의 성장세가 있었다. 이번 2분기 실적에서도 플랫폼 부문 중 톡비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6432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톡비즈 광고 및 구독 매출액은 3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늘었다.
카카오는 2028년 톡비즈 내 AI 관련 매출의 비중이 두 자릿수 수준까지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 대표는 "그동안 카카오에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AI 광고 매출까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2028년에는 톡비즈 내 AI 매출이 두 자릿수까지 확장될 것"이라며 "AI는 톡비즈의 성장 재점화의 핵심이자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기존 사업의 성장으로 AI가 매출 기여를 시작하는 시점까지 시간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분기 실적 호조는 일시적 고점이라기보다 카카오 이익 체력이 한 단계 올라왔다는 근거이자 향후 실적을 바라보는 새로운 기준점"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AI는 카카오의 매출 성장세와 영업이익을 현재에서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적 성장세에 AI의 수익화가 더해질 경우 시너지도 기대했다. 신 CFO는 "기존 광고와 커머스의 견조한 성장에 AI의 수익 기여가 더해지면서 별도 영업이익률 20%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 연내 카톡 내 AI 사용자 1000만명으로 확대...쿠팡이츠와도 협업
카카오는 연내 카카오톡 내 AI 서비스의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도 1000만명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카카오가 제공하는 AI 서비스인 '카나나 인 카카오톡'의 재방문율은 80%, '챗GPT for 카카오'는 2분기 기준 누적가입자수 1300만명을 확보한 상태다.
정 대표는 "하반기 여러 AI 이니셔티브를 병행해 연말에는 카카오톡에서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월간활성이용자수가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며 "AI와의 상호작용 방식에 있어 텍스트뿐 아니라 실제 사람과 대화하는 것 같은 음성 기반 방식으로도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AI 에이전트의 첫 번째 협력 파트너는 쿠팡이츠로 정했다. 카카오톡 대화창에서 주문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정 대표는 "이용자 의도를 파악해 실제 거래까지 이어지도록 하는 모델을 개발 중"이라며 "양사는 톡 내 에이전트 AI 경험이 실제 거래까지 원활히 구현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논의를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 내에 실제 서비스를 구현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배달 서비스부터 시작하는 카카오 에이전트 AI 생태계는 향후 커머스, 예약, 여행, 결제 등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 AI 인프라 보다 B2C AI...카카오가 잘하는 것에 집중
카카오는 현재 경쟁적으로 진행 중인 AI 인프라 구축 사업 참여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사업성을 검토한 결과 카카오가 가장 큰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영역이 아니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정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를 포함한 AI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사업성은 충분히 검토했다"라며 "카카오는 이용자 일상에 깊이 스며드는 서비스를 만드는 B2C를 기반으로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왔다. AI 시대에도 이런 카카오의 경쟁력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이용자가 매일 일상에서 사용하는 AI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카카오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영역"이라며 "여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것이 주주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는 폭발적 성장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덧붙였다.
origi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