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스페인 정부가 방키아 구제금융에 나선 가운데 재정 적자를 둘러싼 우려감이 점차 고조되는 분위기다.
스페인 국영은행인 방키아의 모회사 BFA가 스페인 정부에 190억 유로의 추가 공적자금을 요청한 29일(현지시각) 스페인의 정부 관계자는 방키아의 자본재편을 위해 국채를 직접 투입하기 보다는 신규 국채를 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시장을 통해 신규자금을 조달할 가능성이 가장 크며, [기존 국채의 투입과 같은] 다른 방법은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재무부가 국채의 발행과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자치구에 배분하는 임무를 맡게 될 것이며 이는 재정적자 목표 및 긴축정책 실행과 관련한 엄격한 조건하에 이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시장은 이 같은 은행권 자본재편을 위한 지원이 스페인의 재정조달 비용 상승을 불러올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론존과 역내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스페인이 결국 구제금융을 요청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보는 분위기다.
이 같은 불안감을 반영하듯 이날 스페인 국채 가격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2년물 스페인 국채 수익률이 15bp 치솟은 4.62%를 나타냈고, 5년물 수익률 역시 9bp 오른 5.83%를 기록했다. 2년물은 장중 4.69%까지 상승,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독일 분트 대비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의 스프레드는 장중 516bp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나타낸 후 507bp로 마감했다.
특히 스페인 은행들의 위기 상황은 유럽 최대 청산소인 LCH.클리어넷이 국채 헤어컷 인상 등 레포(Repo) 서비스를 통한 스페인의 자본조달 경비를 추가로 인상할 경우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
이달 초 LCH.클리어넷은 2년~30년 만기 스페인 국채에 대한 개시증거금(initial margin)을 인상한 바 있는데, 특히 10년~15년 만기물에 대한 인상폭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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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