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성장 부양에 나설 뜻을 내비친 데다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의 유로존 잔존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됐다.
페이스북은 상장 이틀째인 이날 10% 이상 추락, 공모 가격 아래로 밀렸다.
21일(현지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가 135.10포인트(1.09%) 오른 1만2504.48을 나타냈고, 대형주로 구성된 S&P500 지수는 20.77포인트(1.60%) 상승한 1315.9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68.42포인트(2.46%) 뛴 2847.21을 나타냈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 만한 경제지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증시는 유로존 사태의 움직임에 관심을 집중하는 한편 최근 조정에 따른 반등을 모색했다.
증시 관계자들은 뉴욕증시가 6일간 조정을 받는 과정에 과매도권에 진입했고, 이에 따른 단기적인 반등이 나온 것이라고 풀이했다.
퍼스트 시티즌 방크셰어스의 에릭 틸 최고투자책임자는 “중국의 부양 움직임은 미국 뿐 아니라 글로벌 경제에 호재”라며 “특정 재료보다 최근 급락에 따른 되돌림 현상에 따른 반등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1조달러 이상의 시가총액이 증발, 이에 대한 반작용이 주가 상승을 이끌어냈다고 그는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 주말 G-8 회담에 참석한 정상들이 그리스의 유로존 잔존을 지지하는 데 의견을 모은 데 따라 유럽 증시가 반등한 것도 투자심리를 진정시키는 데 한 몫 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중국 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경기 부양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경제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히면서 경제 회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최근 주가 하락으로 인해 뉴욕증시가 과매도 상태라는 진단도 나왔다. 푸르덴셜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전략가는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증시가 과매도 상태이며, 반등이 나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핌코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최고경영자(CEO)는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는 무질서한 형태를 보이면서 상당한 비용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궁극적으로 탈퇴는 불가피해 보이며,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개별 종목별로 페이스북의 급락이 시장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페이스북은 10.99% 급락한 34.03달러에 마감, 공모(IPO) 가격 아래로 떨어졌다. 향후 수익성에 대한 불확실성과 주가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주가를 밀어내린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애플은 일부 월가 애널리스트가 아이폰 판매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라 6% 가량 상승세를 보였다. 야후는 중국 알리바바의 지분 20%를 되팔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로우스는 1분기 매출액이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한 데다 전망도 흐리다는 평가에 따라 10% 이상 폭락했으며, JP모간은 트레이딩 손실로 인해 자사주 매입을 중단한 상태라고 밝힌 가운데 3% 가까이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