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사상 최저 수준으로 밀렸던 미국과 독일 국채 수익률이 반등했다.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를 둘러싼 불안감이 다소 진정된 데다 바닥으로 추락한 수익률에 대한 부담도 반등에 빌미를 제공했다.
21일(현지시간) 10년물 미 국채 수익률은 2bp 상승한 1.74%에 거래됐고, 30년물 수익률은 2.81%로 보합을 나타냈다. 5년물과 7년물도 보합권에 움직임에 그쳤다.
미국 재무부가 이번주 990억달러 규모의 국채 발행에 나서는 가운데 지나치게 낮은 수익률이 수요를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국채 가격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하지만 장기물 국채 수요는 크게 위축되지 않을 것이라고 시장 전문가는 전했다. CRT 캐피탈그룹의 이안 린젠 전략가는 “장기물 국채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될 것”이라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면서 이번 국채 발행도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독일과 프랑스가 그리스의 유로존 잔존을 위해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이날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진정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핌코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최고경영자(CEO)는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방향에 지배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며 “3차 양적완화(QE)가 이뤄질 것으로 보이며, 이밖에 미국 경제 성장 부진과 유로존 사태로 인해 미 국채 수익률이 반등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독일 국채 수익률도 반등했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2bp 상승한 1.45%를 나타냈다. 장중 수익률은 1.396%까지 밀렸으나 반등했다.
반면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3bp 떨어진 5.78%를 나타냈고, 2년물 수익률도 3bp 내린 3.72%를 기록했다.
인베스텍 뱅크의 브라이언 배리 애널리스트는 “G-8 회담에서 정상들은 문제의 심각성을 분명히 지적했지만 시장은 뭔가 건설적인 움직임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고 해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