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9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부진하고 북한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위험자산회피 현상이 나타나며 달러 매수세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1140원에 근접해서는 추격매수가 제한되면서 상승세가 막히는 모습이었다.
시장은 9일과 13일(현지시간)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연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주말보다 6.50원 오른 1138.2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주말 종가보다 3.30원 오른 1135.00원에서 개장한 원/달러 환율은 개장 후 국내 주식시장이 낙폭을 키우면서 상승 폭을 늘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39.00원, 저가 1135.00원을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4월물은 지난 주말보다 5.80원 상승한 1138.5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1.90원 오른 1134.60원에서 개장해 1134.60원과 1139.50원 사이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2296계약을 순매수했다.
국내 증시는 약세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주말보다 31.95포인트, 1.57% 하락한 1997.08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657억원의 국내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북한 미사일 발사를 앞두고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달러 매수가 많이 들어왔었는데, 나중에는 엔화가 강해지면서 원화 강세, 엔화 약세에 베팅했던 포지션들이 청산에 나서면서 환율이 오른 듯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장 분위기로는 버냉키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로 가다가 장 중 움직임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1140원에서는 네고 물량도 많아서 쉽게 뚫리기도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전반적으로 위험회피 심리가 강했다”며 “1140원대는 번번히 막혔기 때문에 위에서는 막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그는 “당분간은 위험회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지만 버냉키 의장의 연설에 따라 변동할 수 있을 듯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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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