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미국 소매업체들이 휘발유 가격 상승의 부담에도 불구하고 때이른 봄이 찾아오면서 3월 판매에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5일(현지시간) 발표된 주요 소매업체들의 매출 실적에 따르면 미국 최대 의류 체인 브랜드인 갭과 빅토리아 시크릿, 그리고 '메이시스'는 모두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다.
타겟은 지난달 매출에서 7.3% 증가세를 보여 시장 전망치인 5.4%를 웃돌았다. 타겟은 주당 최대 1.07달러로 예상했던 1분기 이익이 0.14~0.10달러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타겟의 그렉 스타인하펠 회장은 "3월 매출이 우리의 기대를 넘어섰다"며 "날씨가 예년보다 일찍 좋아지면서 견조한 흐름을 보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갭도 시장 예상치인 5.4%를 크게 웃도는 8%의 판매 증가를 기록해 2분기 연속 성장세를 보였다. 이와 함께 바나나리퍼블릭과 올드네이비는 각각 5%, 11%의 성장을 기록했다.
갭의 글렌 머피 회장은 "우리가 가진 모든 브랜드 제품에 대해 소비자들의 반응이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 외 메이시스도 7.3%의 판매 증가를 보여 예상치를 상회했고 리미티드 브랜드 역시 8% 성장하면서 시장 전망치인 4.4%를 가볍게 눌렀다.
반면 코스트코 홀세일은 6.0%의 매출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6.7%에 약간 미치지 못했다.
시장 분석가들은 때 이른 포근한 날씨가 수요를 자극하면서 3월 판매량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갭 등 소매업체들이 다양한 색의 의류와 전반적으로 밝은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했다는 것도 판매 호조에 도움이 됐다는 것이다.
게다가 부활절이 지난해에 비해 2주 빨리 오면서 4월의 판매 중 일부가 앞당겨졌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