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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그룹, 그룹 안팎 경영 변수에 해법찾기 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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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강혁 기자] 삼성, 현대차, SK, LG 등 주요 그룹들이 골치아픈 각종 현안으로 분주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가뜩이나 선거정국이 본격화되면서 재벌개혁론과 맞물린 각종 이슈가 터져 나오는 상황이어서 고민을 더욱 가중시키는 모습이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아무래도 주요 그룹의 요즘 최대 고민은 정치권의 움직임이다. 지난 20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등 각 정당이 4.11 총선(19대) 출마자를 거의 다 확정하면서 선거정국은 본격화되고 있다.

재벌개혁 등 선거용 반기업 공약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에서 이번 총선 출마자들의 상당수가 반기업 정서를 가진 인사라는 점은 주요 그룹 모두에게 크게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각 정당이 발표한 지역구와 비례대표 출마자 중 22명은 노동계 인사다.

이런 상황에 더해 각 그룹들은 저마다 골치아픈 현안까지 줄줄이 대기 중이다. 4대그룹의 한 임원은 "총선과 대선을 위한 포퓰리즘 공약이 재계 전반적인 경영여건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내부적으로도 고민 깊은 각종 현안까지 더해져 기업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삼성그룹은 요즘 하루가 멀다하고 골치아픈 현안이 발생, 경영여건에 부담을 주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상대로 형 이맹희씨와 누나 이숙희씨가 2조원대 상속분쟁을 이제 막 시작한데다, 총선이 본격화되면서 순환출자 지배구조 문제 등의 삼성 최대 고민거리를 더욱 압박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최근에는 공정위 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면서 여론의 비난을 받고 있는데다, 미국에서는 냉장고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까지 부과되면서 적잖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삼성의 한 내부 관계자는 "애플과의 갈등이나 스마트TV 망 문제 등이 조금씩 해소되는 분위기를 보이는가 싶더니 다른 이슈들이 연이어 불거지고 있다"면서 "글로벌 경쟁사들의 공세 만으로도 경영여건이 녹록치 않은데 대내외적인 이슈의 중심에 서면서 골치 아프게 됐다"고 털어놨다.

현대차그룹도 심상치 않은 엔화의 움직임(엔저 현상)으로 글로벌 판매 전선에 비상등이 켜진 상태에서 설상가상, 최근에는 사내하청 문제까지 고민을 더욱 깊게 하고 있다. 엔저 현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는 대외적으로 환율 변수에 온 신경을 쏟고 있다.

현대차 내부에서는 정규직 노조와의 임금협상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지난달 23일 대법원이 현대차 사내하청 노동자 해고 사건에 대해 "현대차가 사용자"라는 최종 판단을 내리자 우려를 높이는 분위기다.

전국금속노조 차원에서 이 문제를 두고 "모든 사내하청을 정규직화 하라"며 연일 현대차를 압박 중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1만명이 넘는 사내하청을 정규직화할 수는 없다"면서 "특히 이번 대법원 판결은 개별적 사안인 만큼 개인에 대해 일부분 조치가 있을 수는 있지만 노동계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무리"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이번 판결을 기준으로 제2, 제3의 소송이 불붙은 가능성이 높고, 정규직 노조까지도 이 문제를 임금협상안의 주요 쟁점으로 내세울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현대차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SK그룹도 만만치 않은 현안으로 머리가 아프다. 최태원 회장 형제의 회사 자금 유용 혐의 법정공방이 이제 막 시작된데다, 최신원 SKC 회장 형제와의 사촌 간 계열사 독립 문제도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에 공정거래법에 따라 올해 SK증권 지분정리를 해야하지만 뽀족한 해법을 찾기는 쉽지 않는 상황이다. 지배구조 변화를 최소화하면서 최태원 회장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해법찾기에 부심 중이다.

주력 계열사의 실적악화로 고민이 깊은 LG그룹도 신사업 발굴에 어려움이 크다. 구본무 회장이 연초부터 '도전정신'을 강조하며 도약을 독려하고 있지만 내수경기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라 속도가 제대로 붙지 못하는 형국이다.  

스마트폰과 이동통신 서비스사업의 올 연말 경영 결과가 LG그룹으로서는 매우 중차대하다.  여타 그룹들이 신사업에 속도를 내는 동안 LG측은 아직까지 이렇다 할 새 도전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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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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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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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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