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아시아 증시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하루종일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혼란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로 거래를 마무리한 영향으로 보인다.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일본, 한국 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오전 중 하락세를 기록하던 중화권 증시는 오후들어 낙폭을 줄이며 상승반전했다. 금융주들의 상승세가 중국 시장에서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이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보인다.
3일 아시아주식시장에서 일본 닛케이지수는 8831.93으로 전날보다 44.89엔, 0.51% 내렸다.
미국 고용지표 결과를 주시하는 투자자들이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본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도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 역시 1.76엔, 0.23% 떨어진 760.69로 장을 마쳤다.
타치바나 증권 운영 임원 켄이치 히라노는 "미국 일자리 증가 기대감이 크지는 않다"면서 "예상을 웃도는 결과가 나온다면 다우존스 산업지수가 저항선을 뚫고 올라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별종목으로는 올해 3분기 순이익을 반으로 줄인 소프트뱅크 주식회사(Softbank)가 3.63% 하락했고 야마하는 6.95% 떨어졌다. 반면 새로운 CEO인 히라이 가즈오에 대한 기대감으로 소니는 8.06%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한국증시도 나흘만에 상승세를 꺾고 1970선대로 떨어졌다.
코스피지수는 1972.34로 전날보다 11.96포인트, 0.60% 내린채 이날 장을 마감했다.
2000선을 앞두고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며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간밤 혼조세로 마감한 뉴욕 증시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오전에 이어 오후에도 대형주들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현대중공업이 4분기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7.72% 떨어진 가운데 하이닉스(-3.66%), 현대모비스(-3.22%), 삼성전자(-1.3%), LG화학(-1.09%) 등이 하락 마감했다.
오전 중 하락세를 보이던 중국 증시와 대만 증시는 오후들어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국 증시는 오전 중 하락폭을 반납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2300선을 뚫고 2개월래 최고가로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330.40로 전날보다 17.85포인트, 0.77% 오른채 이날 장을 마감했다. 한주 동안으로는 0.5% 오른 수치다.
대만 가권지수도 7674.99로 전날보다 22.53포인트, 0.29% 올랐다.
중국 시장에서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푸동 개발은행과 중국 Vanke가 0.1%권 내에서 보합세를 보였다. 중국 석유화학은 1.4% 떨어졌다.
대만 시장에서는 HTC가 1.8%, 미디아텍이 2.1%, 윈텍이 6.8%, AU 옵트로닉스가 2.7% 오른 종가를 기록했다.
차이나라이프는 1.2%, 케세이파이낸셜은 0.9%, 차이나트러스트는 1.0% 내렸다.
홍콩 증시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계속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오후 4시 3분 현재 2만 700.64로 전날보다 38.79포인트, 0.19% 내리고 있다.
홍콩에 위치한 퍼스트 상하이 증권의 라이너스 입 전략가는 "최근의 급등세에 뒤이은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행보를 견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동향이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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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