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성장이 줄면 고용이 걱정되는데 고용문제는 기업들을 너무 위축시키면 투자와 고용을 줄일 수 있다. 요즘 모든 정치환경들이 기업들을 위축되도록 만들고 있는데 이렇게 하는 것은 결코 국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정치적인 이해가 어떻게 되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기업들이 위축되지 않도록 관심을 갖고 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의 언급은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여야가 모두 '재벌개혁'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차원에서의 반대입장을 명확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신년사를 통해 서민경제 안정을 얘기하면서 물가ㆍ일자리에 중점을 두겠다고 한 만큼 이 부분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면서 "올해 성장이 다소 낮아지더라도 물가는 반드시 잡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탈북자 문제와 관련해선 "우리 사회가 탈북자에 대한 인식에 너무 무관심 했다. 탈북자들을 제대로 관리 못하고 수용하지 못해서 어찌 통일에 대비할 것인가"라며 "모든 부처, 특히 행안부가 이북5도를 중심으로 고향 출신의 탈북자들에게 상담하고 관심을 갖고 자주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다른 각 부처들도 복지시설 가듯 자주 관심을 갖고 찾아 달라"고 당부했다.
2월 임시국회와 관련, 이 대통령은 "2월 국회를 앞두고 국무위원들이 시대적 소명을 가져야 한다"면서 "시대적 소명의식을 확고히 갖고 있지 않으면 금년 한해 성과를 낼 수 없다"고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학원폭력과 관련해 전날 '위(Wee) 센터'를 방문한 것을 언급한 후 "현장의 목소리를 많이 들어야 한다"며 "정책을 확정하고 집행하는 과정에서 현장에서 직접 목소리를 듣고 참고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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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