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그리스와 민간채권단과의 협상이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지도자들 사이에서 그리스 디폴트를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어 주목된다.
그리스 디폴트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신용위기’를 초래할 수 있어, 지난 2008년 리먼사태 이후 제 2의 금융위기 촉발제로 수 개월 동안 시장 불안을 불러일으켜 왔던 이슈다.
24일(현지시간) CNBC는 유럽 지도자들이 잠재적 시한폭탄으로 간주돼 왔던 그리스 디폴트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미칠 영향에 대해 예전만큼 크게 우려하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전했다.
그리스 디폴트가 시장에 언급된 지도 수 개월이 지난 만큼 현실화된다 하더라도 큰 서프라이즈는 아닐 것이고, 디폴트로 인한 피해금액 역시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지난 2008년의 경우 시장은 미국 정부가 리먼이 파산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라 믿었던 만큼 리먼 파산은 시장에 큰 충격을 초래했지만, 그리스의 경우 시장 악재이긴 하나 느린 속도로 꾸준히 진행돼 온 만큼 시장이 여유를 갖고 대비해오고 있다는 것.
CBNC는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짙어지면서 신용디폴트스왑(CDS) 담보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제스왑파생상품협회(ISDA)에 따르면 그리스 국채에 대한 CDS 신용보호 판매에 나섰던 시장 참가자들의 순 익스포저는 지난해 10월21일 기준으로 약 37억 달러 수준으로 집계됐다.
ISDA는 이로 미루어 그리스 CDS 담보비율이 90% 이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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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