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기자] 이번주 집중적 조명을 받을 이벤트는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다. 24-25일 양일간의 정책회의가 끝난 후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정기 언론 브리핑이 예정되어 있다.
그러나 1월 네째주의 장세를 움직일 '실세 요인'은 기업실적과 경제지표다.
애플, 보잉, 맥도날드와 프록터 앤 갬블을 비롯,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12개, S&P500 기업중 약 4분의 1이 무더기로 어닝을 쏟아낸다.
금요일에는 4분기 GDP보고서가 나온다. 지난 분기에 미국 경제는 3% 수준의 성장을 이룬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이 적중한다면 이는 2010년 2분기 이후 최대 증가폭에 해당한다.
유럽도 투자자들의 관심권을 이탈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스 국채 스왑협상의 세부사항 논의 결과가 관심사다. 이와 관련해 유럽재무장관들도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모임을 갖는다.
노무라 아메리카스 트레저리의 전략가 조지 곤칼베스는 "하루하루가 지날수록 유럽이 계속 뒷전으로 밀리는 듯한 느낌이 든다"며 "그러나 이는 시장 참여자들의 지나치게 순진하고 근시안적인 견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의 상황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추이를 살펴야한다고 강조하고 유럽연합(EU) 지도자들이 재정통합과 감독강화를 위한 신 재정협약을 채택하는 3월에 유럽이 다시 시장의 흐름을 좌우하는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럽연합은 1월 30일까지 신 재정협의 세부내용을 조율을 마친후 3월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24일과 25일 양일간 FOMC 정책회의를 갖는 연준이 회의를 마친 후 추가 양적완화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는 시장 참여자들은 거의 없다. 연준이 3차 양적완화(QE3)를 시행할 것이냐는 지속적인 논의 대상이지만 이번 정책회의에서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는 사람은 없다는 뜻이다.
연준이 추가 완화의 가능성을 계속 열어둘 것이나 실제로 이를 실행에 옮긴다 해도 최소한 2분기 이전까지는 움직임이 없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지배적 견해다.
RBS 글로벌 외환 전략 헤드인 로버트 신체는 "시장이 이번주 연준회의에서 QE3에 관해 무언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연준이 어느 방향으로 기울었는지 낌새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로 기울 경우 달러화가 다소 압박을 받게 될 것이고 위험선호성향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주요지수들은 2% 이상의 주간상승폭을 작성했다. 다우지수가 2.4%, S&P500지수가 2%, 나스닥지수가 2.9% 상승했다.
올들어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4.1%와 4.6 오르며 1월 중순기준으로 1997년 이후 최고의 실적을 냈다.
밀러 타박의 전략가 피터 부크바르는 이번주 주가동향의 최대요인은 역시 기업실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 어닝시즌 개막후 이제까지 기업들은 혼재된(mixed) 흐름의 성적표를 내놓았다. 기대수위에 비하면 수년래 가장 빈약한 실적이다.
지난주말까지 S&P500 기업들의 14%가 실적을 공개했고 이들 가운데 60%가 기대치를 웃도는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제회복기의 다른 어닝시즌에 기록된 70%를 밑도는 결과다.
전문가들은 올해초 S&P 4분기 어닝이 약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이제까지 나온 실적발표와, 공개에 앞서 자체 전망을 하향조정한 기업들까지 함께 감안할 경우 지난 분기 어닝 성장률은 5.8% 정도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기업실적, GDP 보고서와 함께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도 놓치지 말아야 한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는 35만2000건으로 떨어지는 깜짝쇼를 연출했다.
만약 이번주 또다시 양호한 지수가 나온다면 경제 전문가들은 1월의 고용전망을 상향조정하게 될 것이다. 이번 주는 시선을 두어야 할 곳이 많은 바쁜 한 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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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