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국채 응찰률 유로화 도입후 최저 수준
*연준 "美 6대 은행 대상으로 재무 건전성 테스트"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 3주째 40만건 밑돌아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간) 유럽 국채시장 불안에 따른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사흘째 하락세로 마감했다.
추수감사절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 정리에 나선 가운데 다우지수는 2.05%(236.17 포인트) 내린 1만1257.55, S&P500지수는 2.21%(26.25 포인트)밀린 1161.79, 나스닥지수는 2.43%(61.20 포인트) 후퇴한 2460.08로 장을 접었다.
알코아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각각 4.1%와 4.28% 빠지며 다우지수의 하락흐름을 주도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은 모두 떨어졌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은 에너지와 금융 종목에 이끌려 하방영역에서 거래를 마쳤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는 33.95로 올라섰다.
이날 10년 만기의 독일 분트채 입찰은 유로화 도입 이후 가장 낮은 응찰률을 기록했으며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유찰을 방지하기 위해 직접 국채 매입에 나섰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국채마저 역내 위기 확산으로 매력을 상실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저조한 입찰 수요로 유로 붕괴 가능성이 대두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유럽의 공공 재정이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올리 렌 유럽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정책위원의 발언 역시 시장의 하향 모멘텀을 부추켰다.
여기에 보태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지수(PMI) 잠정치가 32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글로벌 성장엔진인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의 경제가 경착륙을 향해 진행하고 있다는 불안감을 가중시켰다.
유럽 채무위기 악화를 비롯, 시장 충격을 가상한 시나리오 하에서 BofA를 비롯한 미국의 6개 대형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한다는 연방준비제도의 전날 발표로 은행주가 일제히 추락했다.
재무 건전성 테스트를 받게 되는 BofA가 4.28%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씨티그룹은 3.88%, 골드만 삭스는 1.69%, JP모간은 3.62%, 모간 스탠리는 3.62%, 웰스 파고는 3.01% 밀렸다.
셰퍼스 인베스트먼트의 선임 증권 분석가 조우 벨은 "어닝시즌은 전반적으로 양호했고 소매 실적도 좋았지만 유럽 위기가 다른 모든 긍정적 요인들을 압도했다"며 "저조한 거래량으로 단기적인 변동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분기순익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난 중장비 제조업체 디어는 2012년의 강력한 어닝 성장을 낙관하며 3.89% 전진한 반면 온라인 뮤직 스트리밍사인 판도라 미디어는 월가의 기대수준을 상회하는 실적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전망을 제시한 영향으로 11.31% 곤두박질쳤다.
다이아몬드 푸즈는 내부 회계감사 와중에서 회계 담당 간부 한 명이 자살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20.5% 빠졌다. 회사측은 회계 직원의 자살과 내부 감사 사이에는 아무런 연관성도 없다고 해명했다.
이날 무더기로 쏟아져나온 거시지표들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직전주에 비해 증가하며 예상치 역시 상회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주(11월 19일 기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9만 3000 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2000 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8만 8000건에서 39만 건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그러나 신규수당청구건수는 3주째 40만건 아래에 머물면서 노동시장이 안정화되어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미국의 개인 지출 증가세는 예상보다 둔화됐다.
계절 조정을 감안한 10월의 개인지출은 0.1% 늘어나며 .4% 증가를 예상한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9월에는 0.7% 증가(수정치)한 바 있다.
같은 기간 개인소득은 전월보다 0.4% 증가, 0.1% 늘어났던 전월에 비해 개선됐다. 전문가 예상은 0.3% 증가였다.
미국의 11월 소비자신뢰지수(최종치)는 경제전망 개선에 힘입어 전월에 비해 상승했다.
23일 발표된 톰슨 로이터/미시건대 11월 소비자신뢰지수 최종치는 전월의 60.9에서 64.1로 올랐다. 그러나 이는 11월 예비치인 64.2와 로이터 전문가들이 제시한 중간 전망가 64.5를 밑도는 수치이다.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전월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지만 운송부문을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보합 예상을 뒤엎고 증가했다.
10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내구재주문은 전월에 비해 0.7% 줄어 1.5% 감소(수정치)했던 9월에 비해 악화됐으나 1.0% 감소를 예상한 전문가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이다
뉴욕증시는 추수감사절인 24일 하루 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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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