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불안스러울 정도로 높은" 실업률을 낮추기 위한 도구들을 갖고 있으나 이들의 사용을 촉발할 확실한 지침(guidance)을 마련해야 한다고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미네아폴리스 연방은행총재가 22일(미국시간) 말했다.
그는 연준의 분명한 정책 청사진이 없다면 금리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가계와 기업은 지출을 자제할 것이며 이로 인해 경제성장이 억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코처라코타는 CFA 위니페그에서 행한 사전 준비된 연설을 통해 "정책 선택의 도구들은 남아 있다"고 전제하고 "FOMC는 정책회의 때마다 단순히 자산 추가 매입이나 금리 동결 연장 등을 결정하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폭넓은 경제 시나리오들에 대한 중앙은행의 대응책을 담은 공공 비상계획을 마련해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방은행총재도 21일 연준 정책의 투명성 제고를 요구했고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 역시 실업률이 7% 아래로 떨어지거나 인플레이션이 3%선을 돌파하기 전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한다는 공개적인 약속을 해야 한다며 연준의 정책목표와 반응에 대한 의사소통 강화를 주장한 바 있다.
코처라코타는 이날 미국의 경제 전망과 관련한 새로운 견해는 제시하지 않았으나 유럽 채무위기로 인한 재정쇼크가 이미 취약한 미국 경제의 회복세를 위협할 경우 연준이 행동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지난해 통과된 금융개혁법에 따라 연준은 개별 기관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수 없으나 광범위한 시장을 돕기 위한 조치는 취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타 지역의 금융시장 혼란이 미국의 신용과 자본 시장으로 번질 위험이 발생할 경우 연준의 시장지원 능력은 효용성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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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