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터필러, 3분기 매출 사상 최고
*시그나, 헬스스프링 인수..오라클도 라이트나우 매입
*EU정상회담, 그리스부채 은행 손실 분담폭에 이견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4일(현지시간) 중장비업체인 캐터필러의 강력한 분기실적과 활발한 기업인수합병(M&A) 움직임에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강화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연준의 추가 양적완화를 둘러싼 구구한 추측들도 주가를 띄우는데 일조했다.
26일(수) 나올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의 결과를 앞두고 한산한 거래가 이어진 가운데 다우지수는 0.89% 오른 1만1913.62, S&P500지수는 1.29% 전진한 1254.19, 나스닥지수는 2.35% 상승한 2699.44로 장을 마감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6.58% 내린 29.26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기업실적과 M&A소식, 양호한 중국의 제조업지표에 이끌려 초반부터 오름세를 보였다.
세계 최대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는 지난 3분기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하면서 5.01% 상승, 시장을 견인하는데 앞장섰다.
캐터필러는 강력한 3분기 실적으로 수 천건의 추가 고용이 발생했으며, 2011년 실적 전망도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가정용품 제조업체 킴벌리-클락은 수요 감소로 연간 순익전망이 전망폭의 하단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면서 4.59% 밀렸다.
경쟁사인 프록터 앤 갬블과 콜게이트-팜올리브도 각각 1.34%와 2.85% 후퇴했다.
의류업체인 VF는 모회사인 노티카 앤 노스 페이스가 올해 매출과 순익 전망 및 배당금을 올린데 힘입어 3.24% 올랐다.
택배사인 페덱스는 올해 연말 홀리데이시즌 물품 운송량이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사상최고 수준의 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2만명의 임시 직원들을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덱스는 2.75% 전진했고 경쟁사인 UPS도 1.16% 상승했다.
알코아는 3.42% 상승하며 다우지수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했다.
기업인수합병 소식도 꼬리를 물었다.
오라클은 클라우드에 기반을 둔 고객 서비스업체 라이트나우 테크놀러지(RightNow Technologies)를 약 15억달러에 매입한다는 발표를 내놓으며 2.33% 상승했다.
라이트나우의 인수 작업은 금년 말이나 내년 초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트나우는 19.41% 급등했다.
장난감 제조업체 마텔은 2.06% 올랐다. 이 회사는 HIT 엔터테인먼트를 6억 8000만달러에 현금 인수한다고 밝혔다.
메디케어 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헬스스프링을 38억 달러에 인수키로 한 의료보험사 시그나는 1.43% 뛰었다. 헬스스프링도 33.74% 폭등했다.
구글은 최소한 2개의 사모펀드사와 야후 매입을 위한 재정 조달 거래를 논의했다는 월스트리트지의 보도에 1% 올랐다. 야후는 3.66% 전진했다.
식품사인 사라 리는 북미지역의 푸드서비스 커피와 차 사업부문을 3억5000만달러에 J.M.스머커에 매각한다. 사라 리는 0.68% 빠졌고 J.M.스머커는 0.68% 상승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와 암젠은 각각 4.04%와 0.61% 올랐고 넷플릭스도 1.54% 전진했다.
중국의 10월 제조업지수는 직전월의 49.9에서 51.1로 반등하며 3개월 연속 위축세에서 벗어났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되며 시장이 초반 탄력을 받았다
한편 23일 열린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 참석자들은 유로존 부채에 대한 민간채권단의 손실분담 규모를 둘러싸고 이견을 보였다.
이들은 유로존내 은행들의 재자본화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충안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뤘으며 26일 2차 회담에서 종합적인 결론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경제는 유럽발 여파 등으로 여전히 심각한 역풍을 맞고 있으며, 연방준비위원회는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은행 총재의 발언이 추가 양적완화 가능성으로 이어지면서 투심을 자극했다.
더들리 총재는 포드햄 대학에서의 연설을 위해 작성한 원고에서 미국의 물가상승률은 현재 연준의 전망보다 높은 수준이지만, 에너지 가격 급등을 제외하고는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꾸준히 내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개장 전에 발표된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9월 전국 경제활동지수(National Activity Index)가 -0.22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월인 8월의 -0.59(당초 발표된 -0.43에서 수정)보다 개선된 수치이다.
시카고 연방은행의 경제활동지수는 지난 7월에는 0.19로 플러스 영역을 나타냈지만 5월은 -0.37, 4월에는 -0.85를 기록한 바 있다.
이 지수는 0을 기준으로 그 아래는 경제활동 위축, 그 이상이면 평균 이상의 성장세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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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