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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리스 디카시장, 키맨은 ‘삼성전자’

기사입력 : 2011년10월04일 11:17

최종수정 : 2011년10월04일 12:47

올해 100만대 무난, NX200 판매량이 변수

 [뉴스핌=배군득 기자] 콤팩트와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로 구분되던 디지털카메라(이하 디카) 시장이 ‘미러리스’ 제품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휴대성이 좋지만 화질이나 성능이 좋지 않은 콤팩트, 높은 화소와 질감 등이 뛰어나지만 조작이 어려운 DSLR을 절충한 미러리스 디카 시장이 급부상하면서 카메라 업계도 주도권 잡기에 뛰어든 것이다.

특히 삼성전자가 이달 중순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NX200의 성공여부에 따라 미러리스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어 업계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미러리스 시장 점유율에서 새로운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모델들이 NX200을 소개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미러리스 시장은 올해 300만대에서 오는 2014년 1300만대로 급성장, 수요는 점차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올해 미러리스 예상 판매량은 100만대. 업계에서 내놓은 300만대 중 3분의1을 삼성전자가 가져간 셈이다.

지난달에는 미러리스 카메라 가운데 가장 높은 2030만 화소를 앞세워 세계 미러리스 시장에서 정면승부를 펼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지난달 29일 출시한 NX200은 3개월 동안 17만~25만대를 목표로 잡았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NX100을 론칭하면서 미러리스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국내 미러리스 시장이 ‘하이브리드 디카’를 표방한 올림푸스와 소니가 양분하는 상황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디카 시장에서 미러리스의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해왔다”며 “DSLR을 만들지 않는 삼성전자로서는 미러리스 시장이 새로운 수익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DSLR 시장 점유율 30%에 육박하는 니콘 역시 지난달 ‘Nikon 1’ 브랜드를 내놓으며 전통적인 DSLR에서 벗어나 뒤늦게 미러리스에 뛰어들었다. 니콘의 이 같은 행보는 DSLR이 개발 비용이나 매출 기여도가 낮아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디지털 카메라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정체된 디카 시장이 미러리스를 앞세워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니콘과 삼성전자가 미러리스에 뛰어들었다는 점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미러리스는 올림푸스, 소니, 삼성전자, 니콘 등 4파전 양상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삼성전자가 내놓은 NX200이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보이냐에 따라 나머지 3개 업체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 성능을 유지하면서 고화질의 결과물을 얻기위한 내부 반사거울을 과감히 없앤 전자식 DSLR이다. 렌즈교환도 가능하며 무게는 300g 안팎, 가격대도 100만~120만원으로 보급형 DSLR과 견줘도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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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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