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대우증권의 대규모 유상증자로 우리투자증권의 유증 실시 여부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유증 효과가 우리금융에는 별다른 악재로 소화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이트레이드증권의 하학수 연구원은 9일 "우리투자증권의 유상증자는 우리금융의 수익성 및 주주가치를 훼손하기 보다는 우리금융에 대한 investment sentiment를 훼손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저축은행 인수, 배당 보다는 자본확충 의지, 증권 자회사 자본확충 등 우리금융의 행보는 단기적인 주주가치 보다는 금융당국의 정책방향에 더욱 부합하기 때문이다.
하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지속적으로 규제성 정책을 제시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금융당국 친화적인 우리금융의 정책에 대한 우려는 지속"이라며 "다만 우리금융의 이러한 행보는 이미 시장에 노출된 악재인 반면, 우리투자증권 유상증자가 우리금융의 수익성 및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다는 점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우리금융의 자본을 ROE 7%에 불과한 우리투자증권에 배분하는 것은 비효율적으로 간주될 수 있지만 현 주가(PBR 0.5배)를 감안하면 우리투자증권 유상증자에 따른 우리금융의 ROIC(또는 ROE/PBR)는 10%를 상회할 수 있다"며 "유상증자로 인해 우리투자증권 소액주주의 가치는 훼손되는 반면, 우리금융의 주주가치는 제고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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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