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7일 주가가 급등하면서 채권금리가 상승했다. 외국인도 국채선물을 매도하면서 채권에 비우호적이었다.
그리스 정부가 구조조정을 단행하겠다고 밝히면서 금융시장에 위험회피 심리가 누그러졌고, 코스피는 4% 가까이 반등에 성공했다. 이에, 채권시장은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이날 있었던 통안증권 2년물 2조원에 대한 입찰도 저조한 응찰을 보이면서 약세를 부추겼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전날보다 10bp 오른 3.45%라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53%, 국고채 10년물은 3.70%로 전날보다 각각 8bp, 7bp씩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은 3.47%, 2년물은 3.56%로 각각 5bp, 9bp씩 올랐다. CD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58%로 고시됐다.
3년 만기 국채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35틱 내린 104.28에서 장을 마쳤다. 전날보다 8틱 내린 104.55에서 출발한 3년 만기 국채선물은 종가까지 내려왔다
외국인은 4493계약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592계약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은행권은 각각 1643계약, 1642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보험사와 투신사도 각각 338계약, 275계약을 순매수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45틱 내린 110.95에서 마감했다. 전날보다 3틱 내린 110.95에서 출발해 낙폭을 늘려 종가까지 하락했다.
◆ 포지션이 무거워.."금통위 보고 가자"
이날 채권은 주가가 급등하면서 약세 출발했다. 통안증권 2년물에 2조원에 대한 입찰이 부진한 점도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경기부양책에 대한 언급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78%, 66.75포인트 오른 1833.46에서 마감했다. 이에 채권은 상대적으로 약세였다.
국채선물은 장 막판에 외화표시 채권에 대한 과세 소식에 더 많이 밀렸다.
금통위를 하루 앞두고 한은 총재의 멘트를 듣고 가자는 생각들도 많았다는 게 시장 참가자의 전언이다.
증권사의 채권 매니저는 "막판에 선물 매도가 많이 나왔다"며 "처음에 밀릴 때는 저가매수들이 들어오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장을 받치는 힘이 약했다"고 설명했다.
수급상 매수가 쉽지 않은 오늘 받쳐주는 재료도 없었다는 게 그의 관측이다.
그는 "포지션이 다들 무거워서 금통위 이후에 결정 하자는 생각들이 있었던 것 같다"며 "동결이라고 해도 멘트를 들은 다음에 사도 되지 않냐는 생각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운용사의 채권 매니저는 "금통위를 앞두고 차익실현이 있었다"며 "외화 표시 채권에 대한 과세 소식에 막판 국채선물이 많이 밀렸다"고 전했다.
오전 통안증권 2년물에 대한 입찰도 미달로 겨우 2조원을 맞췄다는 소식으로 저금리에 수요가 많이 없음이 확인된 것도 채권 약세를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그는 "미국 등 대외 시장에 따라 향후 장세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금통위 멘트에서도 불확실성을 강조하면 좀 더 세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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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