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과 보합세를 보이며 예상치를 크게 하회했다.
미국 노동부는 8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가 전월 대비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예상치인 7만5000개 증가를 대폭 밑돌았으며, 지난해 9월 2만9000건 감소 이후 최저 수준으로 확인되었다. 전월인 7월에는 일자리가 8만5000개(11만7000개에서 수정됨) 늘어난 바 있다.
세부적으로 민간부문 고용이 1만7000개 증가에 그치며 10만5000개 확대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민간 고용은 7월에 15만6000개(15만4000개에서 수정됨) 늘어난 바 있다.
다만 공공부문의 일자리는 1만7000개 감소, 전월 7만1000개(3만7000개에서 수정됨) 줄어든 데 비해 감소세가 둔화됐다.
제조업 일자리는 3000개 줄어들며 4000개 증가할 것으로 내다 본 시장의 예상을 뒤엎었다. 7월에는 3만6000개 증가했다.
이 기간 실업률은 9.1%로, 전월 수치 및 전문가 예상치와 동일했다.
그 밖에 주간평균 노동시간은 34.2시간으로 전문가 예상치 및 전월 수치인 34.3시간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다.
시간당 임금 증가율의 경우 마이너스 0.1%로, 전월 수치 0.5% 및 예상치 0.2%를 각각 하회했다.
다음은 전문가 반응.
▶그레그 살바지오, 템퍼스 컨설팅 부사장
"고용지표는 신뢰지수의 맥락에서 살펴봐야 한다. 지난 8월 미국 의회는 내부적으로 붕괴됐고 미국의 신용등급은 강등됐다. 게다가 허리케인마저 찾아왔다. 고용주들은 말할 것도 없고 소비자들이 신뢰도를 유지하기에는 무척 어려운 환경이었다. 고용지표가 나쁜 것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고용지표가 이 정도로 나쁘다는 것은 약간 놀라운 일이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간밤에 스위스프랑을 매입했다. 물론 스위스프랑이 오른 것은 유로존 부채우려때문이기도 하다. 달러는 유로에 대해 아마도 1.42~1.4350달러 범위내에서 머물 것으로 보인다."
▶스티브 블리츠, ITG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경제성장이 서서히 멈추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정책적 측면이다. 오늘 지표가 정치적 반향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정말 약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내가 보기에 정말 문제는 오늘 지표가 정책 집행을 계속 절름발이로 상태로 끌고 갈 것이라는 사실이다. 지표 내용은 나쁘지만 충분할 정도로 나쁜 것은 아니다."
▶마크 비트너, 웰스파고 증권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낮은 수치를 예상하기는 했지만 분명 실망스러운 내용이다. 지표 내용이 부진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버라이존 파업이다. 버라이존 파업이 아니었다면 고용지표가 이 정도로 나쁘지는 않았을 것이다. 고무적인 내용도 몇가지 있다. 가계 고용과 노동참여율은 개선됐다. 연준은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오늘 지표는 연준의 판단을 정당화해주는 것이다. 경제가 침체로 빠져들기 보다는 성장이 멈춰버린 것으로 보인다."
▶데이비드 슬로안, IFR 이코노미스트
"정보통신 부문에서 4만 5000명의 파업에 따른 특별 요인이 있다. 이는 미네소타 주정부 폐쇄로 직장을 떠났던 2만 2000명의 주정부 공무원 복귀라는 긍정적 특별 요인을 압도했다. 오늘 고용지표는 여전히 실망스럽다. 주당 노동시간은 34.3시간에서 34.2시간으로 줄었다. 시간당 임금도 0.1% 감소했다. 노동시간과 시간당 임금 모두 예상보다 부진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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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