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26일 서울시장직에서 즉각 사퇴를 선언했다.
오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에서 "무상급식 주민투표 결과에 책임을 지고 시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거취로 인한 행정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즉각적인 사퇴를 결정했다”며 “임기를 다하지 못해 시민들께 죄송스럽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이종현 대변인은 오시장의 즉각사퇴에 대해 "이렇게 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이자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대변인은 사퇴에 대한 효력은 27일 0시부터 발생하며 오 시장의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정해진게 없다고 밝혔다.
또 오는 10월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을 도울 의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결정된 사안이 없다고 답했다.
오 시장 퇴진에 따라 그가 야심차게 추진해 온 서해뱃길사업, 한강 르네상스, 디자인 서울 사업 등 주요 정책이 당분간 표류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오 시장 전격 사퇴에 따라 서울시는 권영규 행정1부시장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권영규 시장 권한대행은 경북 안동 출신으로 경북대를 나와 행정고시에 합격, 서울시에서만 잔뼈가 굵었다.
권 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2004년 서울시 문화국장, 2006년 서울시 행정국장을 거쳐 2007년 서울시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하고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서울시 행정1부시장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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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