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셋톱박스 전문제조업체인 홈캐스트가 코스닥시장의 숨겨진 진주(眞珠)로 부각되고 있다. 실적은 사상최대이나 현주가는 너무 저평가 구간에 머물고 있다는 진단이다.
26일 셋톱박스업계와 주식시장에 따르면 홈캐스트가 올해 사상최대 실적달성이 예상되고 있으나 주가는 여전히 바닥권을 맴돌고 있다. 이미 홈캐스트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 전년도 연간수치를 훌쩍 넘어선 상태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홈캐스트의 올해 연간실적 규모 역시 사상최대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홈캐스트의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1700억원대와 영업이익 170억원대이다. 올 상반기 홈캐스트의 영업이익은 101억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79억원을 가볍게 뛰어 넘어섰다. 순이익 또한 78억원을 기록, 전년도 연간치인 55억원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이처럼 홈캐스트의 실적이 가파르게 급증한 배경에는 고사양제품의 수출다변화 결과다. 기존 셋톱박스 수출국이 인도등 저가형 구조로 짜여졌으나 유럽과 미국등 고급사양 중심의 셋톱박스 물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홈캐스트의 실적확대와 달리 주가 흐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코스닥 평균 10배에 크게 못미치는 3배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체적으로 주가가 너무 저평가 구간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오경택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홈캐스트의 현재 주가는 실적대비 너무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며 "올 실적을 고려할 때 홈캐스트 주가는 강력매수 구간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현재 변동성 장세가 생기지 않았다면 홈캐스트의 가업가치는 조명을 받았을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배당 역시 홈캐스트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홈캐스트의 물량출회 리스크 요인이 해소되고 경영권도 안정화를 이룬 것으로 평가됐다. 그동안 주가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던 신주인수권물량이 현 경영진의 경영구조를 안정화시켰다는 분석이다.
오 애널리스트는 "이번 신주인수권 행사로 홈캐스트 현 경영진의 지분율도 13%에서 24% 가량 확대됐다"며 "신주의 물량출회가 사라진 대신에 경영진의 취약했던 지분구조가 단단하게 다진 효과가 생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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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