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500지수, 7월 이후 처음으로 2거래일 연속상승
*美 7월 소매판매 '예상 상회'...8월 소비자신뢰지수 악화
*엔비디아, 실적발표후 하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뉴욕증시는 12일(현지시간) 고무적인 미국의 소매판매가 실망스런 소비자신뢰지수를 압도하며 7월 이후 처음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한 가운데 마감했다.
프랑스를 비롯한 유로존 4개국이 금융주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 유럽증시가 안정을 되찾으며 오름세를 보인 것도 시장을 지지했다.
그러나 주간기준으로는 하락하며 12년래 저점을 찍었던 2009년 3월 이래 최대 3주간 손실폭을 기록했다.
이날도 심한 변동장세가 연출된 가운데 다우지수는 1.13% 오른 1만1269.02, S&P500지수는 0.53% 전진한 1178.81, 나스닥지수는 0.61% 상승한 2507.98로 주말장을 접었다.
주간단위로 다우지수는 1.5%, S&P500지수는 1.7%, 나스닥지수는 1% 내리며 3주간 연속 하락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CBOE변동성지수(VIX)는 6.77% 내린 36.36을 찍었다.
찰스 슈왑의 시장 디렉터인 브래드 소렌슨은 "시장 변동성은 앞으로 몇 주내에 진정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제까지 상당한 불확실성을 헤쳐왔으나 아직도 유럽의 상황은 허공에 뜬 상태이고 현재 다소 안정은 됐지만 주말에 다시 확대될지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며 고 조심스런 태도를 취했다.
시장의 불안감이 가라앉으면서 주식 거래량은 다소 줄어들었다. NYSE와 Amex, 나스닥시장에서 거래된 주식 수는 90억주로 목요일까지의 이번주 하루 평균치인 160억주를 밑돌았다. 주간 거래량은 2008년 10월 이후 최고수준에 해당한다.
ICAP 에퀴티스의 매니징 디렉터인 켄 롤카리는 "오늘 거래량이 줄어든 것은 시장의 현상황에 대해 투자자들이 느끼는 편안한 감정이 다소 증가했다는 점을 분명하게 시사한다"며 "다음 주 기대를 충족시키는 경제지표들이 나온다면 현재의 거래범위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추가 상승을 위해 시장은 발판을 마련하는 작업을 필요로 하며 현재 그같은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7월 6-7일 이후 처음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한 다우지수는 30개 구성종목 가운데 보잉과 휴렛-패커드가 각각 4.93%와 4.09% 오르며 오름세를 주도했다.
역시 7월 이후 처음으로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인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 중 공업주와 임의소비주는 백분율 기준으로 최대 상승폭을 보였다.
프랑스의 트리플 A 신용등급이 강등될 것이라는 우려와 프랑스은행인 소시에테 제네랄의 부실화에 대한 소문이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은행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JP 모간과 골드만 삭스는 각각 2.13%와 1.38% 밀렸고 모간 스탠리는 7.25% 급락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도 0.83% 밀렸다.
BofA 최고경영자인 브라이언 모이니한은 주가하락에 관한 투자자들과 직원들의 불안감을 진정시키기 위해 이번주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과 대니얼 타룰로 연방준비제도 이사를 개인적으로 만났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BofA의 주식은 최근 수 거래일간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으며 주간단위로 약 10%하락했다.
칩제조사인 엔비디아는 매출 전망치를 상회했음에도 불구하고 에버코어가 주가폭표를 12달러에서 11달러로 내린 후 3.95% 내렸다.
분기 순익이 제자리 걸음을한 JC페니는 1.04% 후퇴한 반면 노드스트롬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과 연간 순익전망 상향조정에 힘입어 4.61% 상승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는 7월 소매판매가 월간 0.5% 늘어나며 지난 3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6월에 기록한 0.3%(0.1%에서 수정됨) 증가세에 비해 한층 개선된 결과다.
반면 톰슨 로이터/미시간대의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예비치)는 직전월의 63.7에서 크게 떨어진 54.9로 1980년 5월 이후 최처치를 작성하며 전문가들의 중간 전망치인 63.0을 밑돌았다.
향후 경기상황에 대한 소비자평가인 기대지수는 7월의 56.0에서 45.7로 물러서며 1980년 5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문가 전망치는 55.3이었다.
서베이에 참가한 응답자들의 61%는 오바마 행정부에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는 역대 행정부 가운데 최악의 평가에 해당한다.
전체 소비자들의 3분의 2는 경제가 최근들어 악화됐다고 답했고 향후 개선을 기대한다는 응답은 20%에 불과했다.
경제의 현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반영하는 평가지수는 7월의 75.8에서 69.3으로 떨어지면 전문가 예상치인 74.3을 크게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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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