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한 태도로 추가 하락 기다린 뒤 방어주 매수해야
-제 2 금융위기 가능성과 달리 펀더멘털은 견고...우량주 주목
[뉴스핌=이에라 기자] 미국 뉴욕증시를 따라 동반 침몰한 아시아 증시 전망에 대해 주식 전문가들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9일 오후 아시아 시장은 일부 반등하는 등 진정될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오전장에서는 일부 시장이 8%대까지 주저앉는 등 전날의 폭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공포에 휩싸인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추구 성향이 강화되며 금 값은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는 등 주식시장의 투자자 이탈은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증시 전문가들은 아시아 시장에 대한 전망에 대해 다소 엇갈린 주장을 펼치고 있다.
델타아시아 파이낸셜의 주식리서치 대표 코니타 훙은 "우리는 아시아 시장에 대해 더 신중해져야 한다"며 "아시아 펀더멘털은 미국과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괜찮은 편이나 아시아와 신흥시장은 미국발 충격을 고스란히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기엔 조금 이르다"고 덧붙였다.
훙 대표는 투자자들에게 침착해 질 것을 당부하며 시장이 추가로 떨어질 때까지 기다린 후, 경기에 민감하지 않은 방어주를 매수할 것을 권유했다.
그는 "통신주 또는 다른 방어주를 주목해라"며 "시장이 추가로 하락한다면 관련주들에 집중해라"고 말했다. 훙 대표는 또 "중국 관련주들은 워낙 본토 수요가 높아 세계 경제에 별 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며 시멘트와 석탄주를 예의주시하라고 전했다.
반면 호주 팻 프로펫의 증시 전략가 콜린 화이트헤드는 "시장은 제 2의 금융위기 가능성에 '패닉' 상태지만, 펀더멘털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암시한다"고 말했다.
화이트헤드 전략가는 "몇 년 전처럼 나쁜 환경에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서브프라임 당시보다 기업 재무상태는 더 견고해졌고, 밸류에이션은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상당한 성장 역풍이 존재하고 있음은 인정"했으나 "서방국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둔화된다고 해서 중국과 긴밀한 영향을 받는 호주의 기업 활동에 장애가 될 것이라고 결론 짓기엔 이르다"고 주장했다.
한편 화이트헤드 전략가는 우량주를 눈여겨 보라며 "우량주는 덜 피해입고, 더 빨리 회복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