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일본 증시가 장 초반 급락세다.
9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오전 9시 17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342.44엔, 3.76% 급락한 8755.12엔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이 지수는 전날보다 2.04% 밀린 8911.80엔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하락폭을 확대하며 8800선 아래까지 떨어졌다. 지수가 9000선 아래로 하락한 것은 지난 3월 중순 이후 처음이다.
간밤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다우지수가 5.55% 폭락하며 '블랙먼데이'를 피해가지 못하자 투자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우지수는 사상 6번째로 큰 낙폭을 나타냈고, 월가의 공포지수 '시카고옵션 변동성지수(VIX)'는 2009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인 48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등급강등 악재 뿐만이 아니라 유로존 채무 우려,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투자자들을 계속 짓누르고 있다며, 이날 닛케이 지수가 8700~890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자들은 장중 발표되는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경기 부양 의지를 표명할 지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개별주로는 소니가 3.75% 급락세고, 토요타는 3.34% 떨어지고 있다. 혼다 역시 3.39% 후퇴하고 있다.
싱가포르거래소의 닛케이주가지수선물은 전날보다 415엔 급락한 8740엔으로 출발했고, 달러/엔 환율은 전날 뉴욕장 대비 0.21% 하락한 77.63/66엔을 기록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