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당국이 국내외 증시가 폭락한 것과 관련해 김석동 금융위원장 주재로 긴급 간부회의를 개최하고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금융당국은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금융합동점검회의를 금융위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확대하고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과 대응체계를 강화하기로 하는 등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금융위원회는 5일 "김석동 금융위원장 주재로 금융위 및 금감원 긴급 간부회의와 금융위 사무처장 주재 비상금융합동점검회의를 개최해 금융시장 불안요인과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는 유럽 재정위기 우려와 함께 미국 경제지표 부진 및 재정지출 감축 가능성 등에 따라 국내외 주식시장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문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전날 뉴욕증시는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날 다우 지수는 512.38포인트(4.31%) 폭락했고 나스닥지수와 S&P500 지수도 각각 136.66포인트(5.08%), 60.25포인트(4.78%) 급락했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모두 연초 대비 마이너스를 나타냈다.
뉴욕증시 폭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지수는 20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81.30포인트(4.03%) 급락한 1937.17로 개장한 이후 1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하면서 192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현재 매주 금요일 정례적으로 사무처장 중심으로 운영중인 '금융합동점검회의'를 금융위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금융위 국장을 팀장으로 ▲ 자금시장팀 ▲ 외환시장팀 ▲ 자본시장팀 등 3개팀을 운영해 대내외 불안요인에 따른 금융시장의 동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자금시장팀은 콜시장·RP 시장, 금융기관 자금상황, 기업 자금사정에 대해 외환시장팀은 은행 외화차입금 등 외국인 자금 동향, 금융기관 외환건전성 등에 대해 점검 및 대응방향을 마련한다. 또 자본시장팀은 채권·주식 시장 동향 점검 및 대응방향 마련에 나선다.
이와 함께 금융당국은 금융업무협의회, 외환시장안정협의회 등을 통해 재정부·한은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대응 체계를 보다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해외 IR 등을 통해 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국내 경제 펀더멘털의 건전성을 설명해 나갈 것"이라면서 "필요에 따라서는 기획재정부 등을 포함해 부처 합동회의를 열어 금융시장 불안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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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