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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금요일" 1940선 '털석'...시총 42조 '증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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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업종 하락속에 나흘째 230P 급락

[뉴스핌=노희준 기자] '검은 금요일'은 말 그대로 암담했다.  5일 코스피지수가 힘없이 무너졌다. 지수는 나흘째 폭락하며 2000선이 붕괴돼 1940선까지 추락했다. 나흘째 급락세로 230포인트 가량이 날아갔다. 이날 하룻만에 시가총액으론 42조원 가량이 사라졌고, 나흘간의 폭락세로 총 128조원이 증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낙폭은 지난 2009년 11월 27일 75.02포인트(4.69%) 폭락 이후 20여개월만의 가장 큰 폭의 급락세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시장 급락세에 나흘째 하락하며 80만원대가 붕괴됐다. 삼성전자 70만원대 하향이탈은 지난해 11월중순이후 처음이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4.72포인트, 3.70% 내린 1943.75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장 개시와 함께 81포인트나 급락해서 출발했다. 이후 기관과 프로그램 매수세로 그나마 낙폭을 조금 줄였지만, 장중 한때는 1920선까지 밀려나 1900선이 위태로워 보이기도 했다.

수급도 해외 증시 급락에 따라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49억원, 5744억원 가량 매도공세로 지수를 2000선 아래로 끌어내렸다.

다만, 기관이 8989억원 가량 순매수세로 낙폭을 다소 줄였고,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1조 1122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돼 지수를 지지하려 했다. 기관의 매수세는 지난 2009년 3월 12일 8991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전업종이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다. 건설업이 6% 넘게 빠진 가운데 화학, 의약품, 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전기/전자, 증권, 기계 등이 4% 이상 급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줄약세를 보였다. S-Oil, 현대중공업,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 삼성전자, 신한지주 등이 3~7% 추락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선 상한가 5종목 등 6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1종목 등 810종목이 내렸다. 25종목은 보합이었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위원은 "전날 미국 증시가 5% 급락한 영향으로 투심이 급격히 위축돼며 상징적인 지수 2000선이 무너졌다"며 "현재 시장이 정상적인 가격 등락을 하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근본적인 이유로 미국과 유럽의 자체적인 유동성 공급 대책 등이 발표돼 대외변수가 안정되면 국내시장도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유럽중앙은행(ECB),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등의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향후 지수를 전망하기가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투자전략과 관련해선, 적어도 투매에는 동참하지 말아야한다는 조언이다.

곽 연구위원은 "적립식 투자를 하는 이들은 계속해서 투자를 하는 것이 낫다"며 "일반 가격수준보다 현재는 과매도 수준이기 때문에 투매로 손실을 확정하는 것보다는 시장이 안정화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낫다"고 전했다. 

그는 조심스럽게 다음주 중에는 시장의 급락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시장도 26.52포인트 내린 495.55포인트를 기록해 나흘째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지난 7월14일 497.18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20여일만에 500선이 다시 무너졌다.

낙폭으로는 지난 2010년 5월25일(5.54%) 이후 15개월만에 최대 하락률이다.

1000억원이 넘는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 공세로 낙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비금속업 등 대부분이 하락했고, 출판매체복제업이 소폭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14개 가운데는 젬백스, 서울반도체가 1% 내외로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전업종이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에스에프에이가 7% 넘게 급락한 가운데 SK브로드밴드, CJ E&M, 포스코ICT, 메가스터디, OCI머티리얼즈, 포스코켐텍 등이 2~5%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상한가 9종목 등 60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9종목 등 944종목이 내렸다. 13종목은 보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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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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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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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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